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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히 마무리 된 새단장을 마치고 돌아온 '충청남도역사박물관'

2024.06.30(일) 12:41:03임중빈(joongbin2@naver.com)





중동 일대와 국고개 거리의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종종 새단장 공사 등으로 잠정 운영이 중단되었던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이 완벽히 마무리 된 새단장 공사를 마치고 다시 우리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충청남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역사와 문화적인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2006년 9월에 문을 연 공립박물관인데요.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은 몇 차례 새단장 공사가 진행되었었습니다. 오랜만에 박물관에 오신다면 정말 많은 것이 변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텐데요. 우선 진입광장에 수경시설 등이 새로 설치되었고 주 진입계단은 중동성당을 조망할 수 있는 계단식 벤치가 적용되었습니다. 부족했던 주차공간은 (주말 한정) 건너편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전반적인 진입로 개선과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1층에는 작은도서관 겸 휴게공간이 조성되어 관람객들의 편의 증진에 힘썼고, 기획전시실이 쾌적하고 넓은 컨셉으로 조성되었는데요. 재개관 기념으로 현재 <충남의 위인들, 초상화로 돌아오다>라는 전시가 8월 말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일본 덴리 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조선역대인물초상화첩>> 영인 전시를 컨셉으로 하고 있는데요. 비록 외국에 있는 초상화첩을 소개하는 전시이긴 하지만 조선시대 후기에 활약한 충남의 배출 인사들을 살펴볼 수 있어 매우 가치있고 소중한 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은 익숙한 호와 이름이 보여 친근한 느낌도 들고, 조선시대의 행정구역이나 지역을 통솔하던 관리의 직급 등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인물의 초상화와 특징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느낌과 동시에 조선시대 속의 충남이 어떻게 관리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엿볼 수 있는 전시였다고 생각합니다. 충청도 관찰사, 홍주 목사, 기타 충청도의 다양한 고을 수령들까지 총 46점의 초상화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2층부터는 상설전시실이 나타납니다. 이번에 역사문화실, 조선통신사실, 충청감영실, 생활문화실, 실감영상실 등으로 개편되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전시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라는 지역의 특색에 맞춰 꼭 짚어볼만한 스토리로 꽉꽉 채운 느낌입니다. 









중간에 한옥의 대청마루 같은 휴게공간이 있어서 좀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그곳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같은 형태의 놀이가 있었는데, 아마 우리나라 고대에서 전해져오는 선조들의 주사위 놀이 같은 개념이 아닐까 합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주제들 중에서 실감영상실과 조선통신사실이 제일 생소하기도 하고 많은 관심이 가는 전시코너 였다는 생각입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의 장점은 공주 원도심 투어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연계여행을 하기 좋다는 점입니다. 제민천, 중동 성당, 중학동 선교사가옥 등과도 매우 가까워 1시간 내외로 여행계획을 반영하기 좋은데요. 또 봄에는 벚꽃 명소로 유명하여 공주여행에 빼놓으면 안되는 필수코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완벽히 새단장 공사를 마치고 다시 우리들 곁으로 찾아온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공립박물관, 그리고 '충청남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대표 박물관인 만큼, 좋은 전시와 프로그램 등으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고장을 사랑하고, 또 알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꼭 한번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충남 공주시 국고개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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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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