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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이 된 서산 해미읍성

눈 내린 다음날 꼭 방문해보세요

2023.01.29(일) 22:01:49킴보(kimvo97@naver.com)



 눈이 오면 꼭 찾고 싶었던 곳
바로 서산에 있는 해미읍성입니다.
봄 여름 가을 모든 계절을 들러보았으나
겨울 해미읍성과는 인연이 없었거든요

그렇게 기다리던 해미읍성에 눈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다음날 태풍급 바람 예보가 있었지만 방문했습니다.


 
남북으로 좀 더 긴 타원형 모양을 한 해미읍성은
둘레길이가 1.8km, 넓이는 대략 2만평 쯤 됩니다.

5높이의 성벽이 2m 남짓한 두께로 둘려 있어 쭉 따라 걸으면 
한시간정도 걸립니다.

현재는 안전상의 이유로 성곽 위를 걸을 수는 없습니다.



해미읍성의 남문 진남루를 통해 들어가면 
왼쪽에는 초가로 만든 전통주막이 있습니다.

과거 해미읍성 성 안에는 
마을이 있었겠죠?

지금은 과거 있던 민가와 학교가 옮겨져 
이렇게 여행자들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더 걸어가보면
관아 자리에 동헌과 객사를 복원해 놓았습니다.

그 앞에는 그 조선시대 사용하던 무기들이 조형물로 세워져있어
아이들과 방문하면  좋아할듯합니다.

실제로 이순신장군이 10개월간 근무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 뒤쪽으로는 대나무 숲이 있습니다.

잠시 대나무숲으로 들어가 거센 겨울 바람을 피해
앉아 쉬어도 좋은 공간입니다. 


병마절도가 태종14년에 옮겨오면서 이곳에 성이 필요하게 되자
성종 원년에 성을 착공하여 성종 22년에 성벽이 완성되었습니다.

그 뒤 효종 2년에 청주로 병영을 옮기면서 해미영이 설치되었습니다.

성내에 넓은 평지가 많아 
눈이 내린 다음날 하얀 눈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물론 제설작업이 잘 되어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길은 눈이 치워져있지만
이렇게 잔디밭은 눈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오늘 길가에 눈이 많이 녹아있어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쌓인 눈이 많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문입니다. 

동문과 서문은 1974년에 복원한 것이고
본래 북문는 없었습니다.


객사입니다. 
조정의 관리들이 묵어가던 일종의 귀빈 숙소라 할 수 있습니다.

현감이 업무를 보는 동헌 서남쪽에 있습니다.


동헌입니다. 

동헌 앞에는 600년이 넘은 고목 
'호야나무'가 있습니다.

이 나무는 아픈 역사를 품은 나무입니다.

천주교인들이 많았고 
수많은 사람들이 해미영에 끌여 와서 감옥에 갇히고 
호야나무에 묶여 고문을 당하고 목매달려 죽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해미읍성은 천주교인들에게는 순교성지이기도 합니다. 


이제 동문쪽으로 가볼까요?

저 멀리 새하얀 설산이 보이죠?
바로 가야산입니다.

가야산과 성곽을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이런 멋진 풍경과 함께 
인물 사진 한 장 남겨야겠죠?

겨울왕국 해미읍성에서 남기는 인생사진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옛 마을을 그대로 만들어두었습니다.
전통 가옥을 재연해 아이들과 방문하면 따로 민속촌을 갈 필요가 없겠네요 
이렇게 전통 혼례체험 사진도 찍을 수 있답니다.

조선시대 읍성 중 가장 잘 보존되어있는 곳 중 하나인
해미읍성은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합니다.

눈 내린 다음 날 방문하면
겨울왕국 해미읍성을 만날 수도 있으니
눈이 오면 해미읍성 어떠세요? 



해미읍성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입장료무료
주차장 있음
매일 06:00 - 19:00 3월~10월 05:00~21:00
문화 해설 10: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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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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