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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역사 알려주는 홍주성

2018.07.20(금) 11:01:55와이파이초코파이(zoomsee8616@naver.com)



홍성역에서도 가까운 조선시대 홍주읍성을 소개합니다. 산성이 아닌 마을을 둘러싼 성이라 하여 읍성이라 하며 그 이름은 홍주성입니다.  홍주는 충청남도 홍성의 옛 지명으로 그 이름마저도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어요.
고려초 운주로 시작하여 1018년 홍주로 바뀌게 되어 그 세월만 1000년의 시간이 흘렀으며 그 후 1914년 홍주는 결성과 합해져 홍성이란 이름으로 100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홍주성은 원래 토성(土城)으로 축조되었으나 고종 7년 석성으로 개축되어 조양문과 홍주아문, 안회당의 현판은 흥선대원군이 사액하였지만 그중 일부는 교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주성 동문인 조양문
▲ 홍주성 동문인 조양문

이처럼 홍주성은 조양문과 홍화문 그리고 안회당과 홍주아문 등 역사적 유물과 유적이 같이 모여있는 박물관 같은 곳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러하기에 차근차근 밟아가는 홍주성 길은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홍주성 입구의 옥사를 지나 홍주성 남문에서 홍주초등학교를 지나 홍주의 덕산통사거리 까지가 대략 홍주성의 성곽이 남아있는 상태이며 그 밖에는 현대식 빌딩이나 상가 등이 들어서 있어 현재와 과거의 경계가 모호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혹자는 이런 모습이 더 자연스럽고 유적에 대한 이질감이 없어 보인다는 말들을 하곤 합니다.
순조 때 홍주성을 보수하고 그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수성비 그리고 선정을 베푼 홍주목사들을 기리기 위한 선정비의 모습입니다. 홍화문 망루를 오를 수 있는 계단 옆으로 나란히 모셔져 있습니다. 



병오 항일의병기념비
▲ 병오 항일의병기념비

1906년 을사늑약에 항거하여 일어난 의병 항쟁 기념비도 홍주성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원래 있던 비석을 치우고 해방 후 이 기념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사찰 부재
▲ 사찰 부재

조선 초에는 숭유억불 정책으로 많은 사찰과 탑을 부수고 거기서 나오는 부재들로 관아 건물과 유교 시설을 짓는데 사용하였습니다. 홍주성 역시 성벽 곳곳에 사용된 탑의 몸돌과 여러 가지 사찰 관련 부재들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홍주성 내 잔디밭에 일부의 사찰 부재를 모아놓았습니다.

홍주는 조선시대 거읍 중의 하나로서 서해안과 내륙의 방어를 책임지는 홍주아문이 들어서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문 중에서 가장 크고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이 문을 통과하면 홍성 군민을 위해 열심히 행정을 보고 있는 지금의 홍성군청이 나타납니다.

홍주아문
▲ 홍주아문

홍성의 명소로 홍주성 자체도 알려져 있지만 홍성군청 뒤에는 아주 근사한 명소가 숨어있습니다.
홍주(목)의 동헌인 안회당과 그 뜰 여하정이라는 수상 정각입니다. 고즈넉한  운치가 일품인 안회당과 여하정에서 잠시 동안의 여유를 가지고 조선의 거읍 홍주의 위엄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내봅니다.

홍주성 안회당
▲ 홍주성 안회당

그 밖에 홍주성 안에는 그 긴 세월 동안 주민의 젖줄이 되어준 우물 터와 옥사 등이 있으며 홍주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홍주성 역사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내포의 중심이기도 한 홍성 그리고 홍주성 여행, 짧지만 여운 있는 여행길로 추천해 봅니다.

홍화문
▲ 홍화문

* 홍주성 :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200-2 /  홍성역에서 자동차로 7분 거리에 위치하여 도보로도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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