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미디어플러스

아산시의 탕정신도시에는 새로 조성된 도시인만큼 살기 좋은 도시를 지향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원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 곳곳에 다양한 공원이 있다보니 잘 알려진 공원이 인근에 시민들만 알고 있는 공원도 있다. 오늘은 주변에 아파트로 가려져 있어서 쉽게 지나쳐 있지만 건물들을 비집고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보물같은 공원에 다녀왔다. 


▲ 점자안내판

바로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애현공원이다. 애현공원은 첫 인상부터 인상적이었다. 공원 입구에 잘 보이는 곳에 애현공원의 점자 안내도가 있었다. 다른 공원들에 배치가 되어 있는 것을 이전에 잘 보지 못했었는데 있었더라도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배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예현공원은 입구에서부터 점자 안내도가 있어서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 주차장

요즘 어딜가도 주차공간이 항상 고민인데 예현공원은 공영주차장이 잘되어 있어서 마음 놓고 산책을 하러 오기에 좋다.


▲ 공사중인 아파트

예현공원의 독특한 모습은 주변이 아직 아파트를 건설중인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 불편한 풍경일수 있지만 나에게는 독특한 매력이라고 느껴졌고 아직도 확장중인 시도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새로 생겨나고 있는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디스토파이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중앙 광장은 새로 생긴 공원인 만큼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조경들과 보도불럭에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다양한 패턴을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관리사무실

중앙광장에는 화장실과 관리사무실이 위치하고 있다. 관리사무도 딱딱한 모양의 건물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동그란 모양을 하고 있고 화장실 방향은 원 안쪽으로 들어가는 모양이라 안정감을 주는 모양을 하고 있다. 화장실과 점자안내판을 향해 점자블록도 설치되어 있는 장애인치화적인 모습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 종합안내

공원이 깔끔한 모습만 봐도 새로 생긴 공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더욱 공원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종합안내판이었다. 종합안내판 위로는 여러 센서가 달려 있는 기계장치위에 종합안내가 붙어 있었는데 여러 센서는 바로 기후상태를 알아보는 기계였다. 그래서 종합안내 옆으로는 시간, 온도, 습도, 미세먼지 정도를 볼 수 있다. 



종합안내를 통해서 공원의 구조뿐만 아니라 오늘이 산책하기 좋은 날인지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 종합안내판이라고 볼 수 있다. 공원 옆으로는 잔디길을 걸을 수 잇는 길도 따로 조성되어 있다. 



공원 중앙에는 고양이 얼굴모양을 닮은 분수가 있는데 현재는 겨울이라서 운영을 하고 있지 않았다. 


▲ 쉼터

분수 옆으로는 쉼터가 있는데 가운대 잔디 위에 예쁘게 서있는 나무를 기준으로 데칼코마니처럼 거울에 비춘듯이 두개의 쉼터가 똑같이 자리해 있다. 


▲ X게임장

예현공원이 아파트들 사이에서 숨어 있어 작은 공원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다양한 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 중에 으뜸은 X게임장이다. 롤러스케이트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우레탄으로 되어 있는 타원모양의 공간이다. 독특했던 것은 X게임장 중앙에 섬같은 위치에 벤치가 있다는 것이다. 보통은 게임장 밖에 쉼터가 있는데 안에 있어서 스포츠를 하다가 쉽게 쉴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 팔각정 


▲ 육교

공원의 끝자락으로 가면 팔각정과 육교가 있다. 팔각정은 단이 낮고 기둥의 두깨가 두꺼워 작지만 묵직한 느김을 주는 공간이었고, 육교는 자전거길이 크게 나있고 비나 눈을 비할 수 있는 천장이 있는 구조여서 도시 설계시에 공간하나하나의 디테일을 살린 것을 알 수 있다. 


▲ 풋살장

다양한 편으시설 뿐만 아니라 운동시설들도 있다. 


▲ 배드민턴장

풋살장과 배드민턴장이 있고 풋살장에는 인근 학교의 친구들이 나와 벌써 축구를 즐겁게 하고 있었다. 나도 옛날에는 학교를 마치고 매일 친구들과 아무 생각없이 공을 차며 놀았는데 청춘이 부러운 날이다.


▲ 운동기구

다양한 운동기구도 찾아 볼 수 있었는데 애현공원의 운동기구는 미니멀한 특징이 있다. 보통은 밝은 회색이나 하얀색으로 되어 있는데 예현공원은 검은색과 어두운 회색을 하고 있고 기구를 필수적으로 있는 부품들로만 구성하여 깔끔함을 더했다.


▲ 테이블과 의자

공원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곳이 있었다. 보통 의자나 벤치만 있는 곳이 많은데 책을 읽거나 간식을 읽는 등 활용도가 높아 보여 좋았다. 


▲ 농구장 

예현공원은 아파트 사이에 숲어 있는 보물같은 곳이었다. 운동시설부터 산책코스 X게임장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분수 쉼터 등이 있고 점자 블록이나 안내판이 있어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기 좋은 곳이었다.


애현공원
충남 아산시 세교중앙1길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