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석화구이 드시러 천북으로 오세요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충남의 서해안에는 먹거리가 풍부해진다. 9월부터 대하철이 되고 대하철이 끝나면 새조개가 입맛을 돋우고 보령의 천북에서는 석화가 사람들을 부르고 있다.
▲ 굴구이에 앞서 제공되는 굴무침
바로 충남의 서해안 보령의 천북에는 굴단지가 형성되어 매년 전국에서 굴구이를 먹으러 오는데 올해는 공사 중 이어서 굴단지가 임시로 입구 쪽으로 이동하였지만 즐기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 굴단지는 내년 가을에는 완성이 된다고 하니 내년에는 새로운 건물에서 석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굴을 구워서 먹을 때 숯 탄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가스를 사용한다. 철망위에 석화를 올려놓고 불 조절을 해 가면서 익혀 먹으면 되는데 중간에 살펴가면서 구어서 먹으면 된다.
▲ 철망위에 놓여진 석화
굵은 철망 위에 석화를 올려놓고 시간이 흐르면 익어가면서 다물었던 문이 열리고 한 쪽의 껍질을 떼어내고 불 위에 계속 올려놓으면 적당하게 익는데 사람들의 기호에 따라서 조절하여 먹을 수 있다. 어느 정도 익은 것이 더 맛이 있는데 석화를 판매하는 집에서는 굴무침을 먼저 준다. 새콤달콤한 굴 무침을 시작으로 굴과 함께 주는 피조개도 함께 구워서 먹을 수 있다. 조심할 것은 굴 껍질이 가스불이 튀어 오르는 경우가 있으니 잘 피해야 한다
▲ 석화와 피조개가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올 경우에는 굴 구이를 먹을 수도 있지만 굴찜을 먹으면 더 좋다. 굴찜은 솥에 굴을 넣고 쪄서 주기 때문에 먼지가 일어나지 않아 좋고 굴을 까는데도 좀 편리하다. 맛은 굴 구이가 더 좋지만 개인에 따라서 굴 구이를 먹던지 굴 찜을 먹던지 하면 된다.
▲ 굴이 솥에서 익어가는 모습
4명이 가면 한 솥에 가득한 석화를 구워서 먹고 굴 칼국수나 굴밥을 시켜먹으면 되는데 보통 2인분을 시키면 4명이 나눠먹을 수 있다. 굴은 생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굴 소스, 굴 무침, 굴 밥, 굴 부침개, 굴 국, 굴 국밥, 굴 찜, 굴깍두기, 굴김치 등으로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데 깐 굴을 판매하니 집에 가지고 가서 굴무침을 해서 먹으면 좋다. 이곳에서 4명이 갈 경우에 굴 구이와 굴 칼국수 2인 분을 나눠 먹으면 4만원이 조금 넘으니 경제적이면서 영양보충을 할 수 있다.
▲ 영양굴밥
▲ 굴 칼국수
차가운 겨울철의 진미인 석화구이나 석화찜을 먹으로 보령의 천북으로 가면 더 풍성한 겨울이 되리라 생각한다. 석화구이를 먹고 주변 바다의 아름다움에 젖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