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꽃 구절초 홍성에서 즐겨요. 가을이되면 산과 들에서 자주 만나는 꽃이 구절초입니다. 코스모스가 필 때면 동시에 개화하며 가을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네요 군락을 이루어 하얀색으로 피어날 때면 마치 눈이 내린 듯한데요, 그러한 절경 홍성에서 즐겨봅니다. 구절초 명소 솔바람테마파크는 10월 현재 구절초가 만개하였습니다.

▲ 구절초 명소 홍성 송바람테마파크

▲ 구절초꽃

▲ 홍성솔바람테마파크 위치한 홍성군 장곡면

홍성솔바람테마파크는 홍성군 장곡면에 위치하였습니다. 예산, 청양과 인접하여서는 가을 억새로 유명한 오서산, 예당호 출렁다리와도 가깝습니다. 두 곳과 연계하여 하루 나들이 코스로 잡아도 좋습니다.

도로를 달리다가는 솔바람테마파크 이정표에 마을로 들어서니 작은 개울을 따라 구절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추수를 앞둔 들판 건너편으로 소나무가 아름다운 작은 야산이 나타납니다. 솔바람 테마파크입니다. 한 개인이 오랫동안 꽃과 소나무를 심어 홍성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봄에는 철쭉이 여름에는 수국, 가을이면 구절초가 피어납니다. 그중 구절초가 최대 군락을 이루네요.

▲ 홍성 솔바람테마파크

▲ 홍성 솔바람테마파크

▲ 솔바람테마파크 산책로

구절초는 음력 9월 9일에 채취하며 약으로 유용하다는 것에서 이름이 유래하였습니다. 양력으로는 10월 중순으로 구절초 꽃이 만발하는 시기입니다. 9월 말 피기 시작하여 10월 산과 들에 하얗게 피어납니다. 전국 산지의 밝은 숲속 산기슭, 초지 등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네요. 눈을 밝게 하며,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방 약재로 예로부터 한방과 민간요법에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0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구절초를 선정하였네요. 

솔바람테마파크는 낮은 구릉성 산지로 약 1만 평 동산에 수령 50~ 100년의 소나무 350그루가 전지 작업되었고 비탈에는 철쭉과 영산홍, 구절초 군락지가 형성되었습니다, 구절초는 산책로 초입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비탈에 100만 포기가 군락을 이룹니다. 10월 13일 방문 당시 개화 상태는 약 90%로 절정이었습니다. 흰색 꽃 사이로 연분홍색도 섞여서는 화려합니다.

▲ 구절초 꽃

구절초 군락 옆 철쭉 영산홍 단지는 연둣빛으로 눈이 내린듯한 구절초와 대비를 이룹니다. 5월 영산홍이 만개할 때면 완벽한 화려함을 보여주는데, 현재는 핑크뮬리가 대신합니다. 완만한 능선 길 따라 이어지는 구절초 흰꽃물결은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핑크뮬리와 함께합니다. 정상 좌우 2군에 걸쳐 핑크뮬리가 활짝 피었습니다.

▲ 홍성 솔바람테마파크 영산홍 군락 

핑크뮬리는 미국이 원산지로 우리말 이름은 털쥐꼬리새입니다. 가을이면 댑싸리와 함께 연한 자주색의 화려한 꽃을 피우네요. 꽃이 활짝 피면 보송보송한 모습이 마치 구름과도 같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가볍게 흔들리는 모습이 무척 신비롭네요. 산길을 오르던 방문객들은 화려한 풍경에 매료되어서는 한참이나 머물며 포토타임을 즐깁니다.

▲ 활짝 핀 핑크뮬리

▲ 핑크뮬리 만개한 산책로

하지만 가을의 주인공은 단연 구절초였습니다.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흰색과 연분홍의 꽃이 아름답고 소나무 아래의 전경은 마치 눈이 내린듯합니다. 중간중간 쉼터가 있어 쉬어가고 탐방로는 완만하여 편안한 산책이 되었습니다. 약 1시간 가볍게 걸으며 가을꽃을 즐기기에 최고였습니다. 나날이 화려해져 가는 가을 구절초 꽃길 따라 즐겨보세요. 홍성 솔바람테마파크는 현재 무료입장이며 내년 4월 정식 개장 후 유료로 전환됩니다. 

▲ 소나무와 구절초

솔바람테마파크

충청남도 홍성군 장곡면 무한로 749번길 54

 * 취재일 : 2024년 10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