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계장의 아내 나레이션
자기야..
일 잘하고 있지?
사실 요새 당신 모습 보면서 내 마음이 좋질 않네?
전처럼 밝게 웃지도 않고..
왠지 모르게 짜증만 늘어가는 당신이 마음에 걸려.
우리 조금 부족해도 많이 웃고 즐겁고 행복했잖아.
난 좋은 집도 많은 돈도 바라지 않아.
그저 항상 입버릇처럼 말했듯이
난 당신이 존경받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그래야 우리 애도 당신처럼 최선을 다해 살 거 아니야..
그렇지?
조금 부족해도 우리한테 맞는 옷 입고 살자.
난 당신이 그랬으면 좋겠어....
미안해 일하는데.
저녁에 일찍 들어와요!
된장찌개 맛있게 끓여 놓을게.
사랑해 자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