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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재회

금산 삼가천에서만난 물까마귀

2015.02.27(금) 00:14:35얼가니(booby96@naver.com)

17년 만이다. 지리산 종주중 뱀사골에 우연히 마주한 후 한번도 보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우연한 만남은 늘 색다른 기쁨을 느끼게 한다. 금산 삼가천에서 우연한 만남은 나를 설레게 했다. 지난 26일 삼가천에서 재회한 물까마귀 이야기이다.

물까마귀는 전국의 계곡에 서식하지만 쉽게 만날 수 있는 새는 아니다. 계룡산에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20여차례의 등반한 계룡산에서는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이렇게 보여주지 않았던 물까마귀를 금산 삼가천에서 다시 만날거라는 상상은 해본적이 없다. 주로 계곡에 살기 때문에 하천에까지 내려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한 것이다.

물까마귀가 선택하여 서식하고 있는 삼가천의 모습은 계곡과 닮아 있었다. 바위와 졸졸 흐르는 계곡과 물이 고인 형상이 꼭 계곡 같았다. 때문에 물까마귀는 계곡이 아닌 삼가천을 선택해서 번식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했다. 아무튼 이렇게 다시 얼굴을 보여준 물까마귀를 다시 보기 위해 주말 다시 삼가천을 찾으려 한다. 오랜만에 설레임을 느끼게 해준 물까마귀에 감사한마음을 전해본다.

무언가를 잡은 물까마귀

▲ 무언가를 잡은 물까마귀



 

삼가천의 물까마귀

▲ 삼가천의 물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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