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같은 풍경, 계룡두계생태공원
2015.01.24(토) 21:45:04잎싹(kji206@naver.com)
생태공원 산책로는 괴목정과 계룡산 생태탐방누리길까지 연결되어 체력에 맞게 운동할 수 있어 좋다. 특히 산책로에는 자전거도로로 거리표시가 잘 되어 있다.
습지 산책로는 데크로 연결 되어 있어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지금은 철지난 갈대가 누렇게 남아 있어 뒤에 산과 대조를 이뤄 수채화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산책과 자전거도로가 겸해져 길은 걷기 참 좋다. 등뒤로 햇살을 받으며 걸으니 금방이라도 봄이 올것 같은 따스함은 느낀다.
올겨울 눈도 드물게 오고 겨울같지 않은 날씨, 파란 하늘 보기가 쉽지 않은 잿빛하늘이 연속이었는데 오랜만에 보는 파란하늘은 두계천에도 가득 내려앉아 운치를 더한다.
두계생태공원은 하천 양쪽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중간에 징검다리가 놓여 있어 물소리를 가깝게 들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시골에 사는 맛을 느낀다. 자전거도로인 만큼 징검다리에도 자전거가 이동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다.
따뜻한 날씨에 동네 아이들도 산책을 나왔다.
숲길에 봄이 오면 초록으로 가득채워져 더 아름다울것 같다.
다리아래는 벽화가 그려져 잠시 걸음을 멈추게 한다.
수양버들이 곱게 늘어져 있는 그림은 두계생태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제 풍경이다.
자전거 산책도로 바로 위에는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다. 며칠전 살짝 내린 눈때문에 황톳길은 많이 질척거려 직접 걸을 수는 없지만 봄이면 맨발로 걷기 좋은 길이다.
생태공원은 수변 주변으로 야생화가 심어져 봄부터 가을까지 갖가지 꽃이 만발한다.
햇살이 좋아 금방이라도 새순이 돗을것 같다.
신도안은 새로운 아파트 공사가 진행중이다.
오는 8월경부터 입주가 시작되면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이 더 많아질것 같다.
걷다가 문득 뒤돌아보면 멀리 계룡산 정상이 보인다.
계룡산은 전체능선이 마치 닭볏을 쓴 용의 형상을 닮았다하여 계룡산이라 불린다. 주봉인 천황봉을 비롯하여 삼불봉, 관음봉 등 20여개 봉우리로 이루어져있다. 두계생태공원에서 바라보면 계룡산 능선이 포근하게 계룡시를 감싸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지금은 삭막하지만 봄이면 공원은 사방으로 꽃이 활짝 피어 더 활기가 넘칠 것이다.
두계생태공원 계룡시 신도안1길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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