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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과가 주렁주렁, 정성도 주렁주렁

2014.11.13(목) 13:43:44계룡산(ccy6645@hanmail.net)

예산군 오가에서 신암으로 향하는 길(오신로) 양편으로 펼쳐지는 드넓은 사과밭에는 요즘 수확을 앞둔 탐스런 사과가 주렁주렁 열려 보는이의 미감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오가면에 위치한 복사과농장을 찾았습니다.
사과나무가 힘겨울 정도로 굵은 복사과가 주렁주렁 열려 있는 것을 볼 때 마냥 신기하기도  하고 여름내 땀흘리며 정성스레 가꾼 농부의 모습이 떠 올랐습니다.
 
이웃분들과 사과 수확 작업을 하던 복경춘(56세) 농장주인께서 반가히 맞아 주시며 갓 수확한 사과를 건네 주셨습니다. 바지에 쓱쓱 비벼 한입 크게 베무니 싱그런 사과향과 함께 단물이 뚝뚝 꿀맛이었습니다.
 
복경춘님이 사과농장을 시작한지가 어언 23년으로 이제 베테랑급 사과농장 주인이 되었습니다. 3,000여평의 사과밭을 혼자서 농사지을 때 힘들고 지치지만 주렁주렁 달린 사과나무를 보면 힘이 솟는다며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여장부의 강인함을 보았습니다.
 
농사일에 바쁘면서도 나보다 먼저 이웃을 챙기는 자상한 성격이며, 현재 예산군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여 2012년 농업인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예산사과 자랑 좀 해 달랬더니
“매일 사과 한알씩만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을 정도로 건강해진다 라는 말이 있듯이 사과는 우리의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우리 예산황토사과는 충분한 가을 햇빛, 알맞은 밤낮의 일교차,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높은 당도와 과즙이 많으며, 새콤 달콤한 맛에 아삭아삭 씹히는 재미와 어우러져 국내외 과수시장에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며 소화흡수를 촉진시키는 당분과 유기산, 칼슘 등을 포함한 피부미용 등에 좋은 비타민 함량이 높아 '명품사과'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복대장님은 명품 예산사과를 재배하는 자부심과 예찬론이 대단했습니다.
돌아오는 길 내내 진한 사과향이 콧등을 간지럽혔습니다.
  

명품예산사과를 수확하는 복사과 농장 복경춘님

▲ 명품예산사과를 수확하는 복사과 농장 복경춘님
 

복사과가 주렁주렁

▲ 복사과가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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