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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계룡산 갑사의 가을

2014.11.07(금) 11:12:43쟈스민(mee0102@naver.com)


 '추갑사'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그래서 꼭 보고 싶었다. 초여름부터 설레게 만들었던 갑사의 은행나무 터널이, 그리고 갑사의 경내에서 펼쳐지는 울긋불긋한 계룡산의 단풍들을!! 올해가 가면 또 1년을 기다려야하기에 더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


▲ 환상의 터널을 자랑하는 갑사로 향하는 은행나무길
 전체적으로 노란 모습은 아니었지만 명성만큼이나 아름다웠다.


▲일찌기 계룡산 단풍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는 등산애호가들
은행나무 터널에 감탄만 할 게 아니다. 갑사 주차장에서부터 경내에 이르기까지 도보로 약 2km에 해당하는 오리숲길은 수백년 된 고목들과 야생화들이 지천에 널려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이다.


경내로 들어서면 단풍은 더욱 붉은 모습을 드러낸다. 사계절 붉은 홍단풍부터 푸른 잎에서부터 시작해 자기의 생을 다해서 붉어진 단풍까지 온통 경내를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대웅전이 있는 경내로 들어서기 위해 돌계단을 올라선다.
돌계단에도 발걸음 발걸음마다 가을 단풍이 곱게 내려앉았다


대웅전이 있는 경내에는 단풍 뿐만 아니라 국화가 함께 전시되어 있어 가을의 운치를 더했고 대웅전은 현재 공사중이었다.


계룡산 갑사는 전설에 의하면 석가모니 부처님이 입적하고 400년 뒤 아소카왕(인도)이 사천왕에게 그 사리를 48방에 안케 하였는데비사문천왕(북방)이 사리일부를 계룡산에 봉인하였다고 한다.  백제 구이신왕(420년)에 고구려의 아도화상이 도리사를 창건하고 계룡산을 지나던 중 산중에서 상서로운 빛이 하늘로 뻗어 오르는 것을 보고그 곳을 찾아 대(재단)를 만들고 예배한데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후 중창을 거듭하여 신라의 화엄종의 10대 사찰이 되었다고 한다.
 
 
 ▲ 늘 푸른 이끼와 단풍, 낙엽이 한데 어우러진 갑사의 가을 계곡은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 내려가는 길, 비가 한 차례 내리고 안개에 휩싸인 오리숲길은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년에도 다시 올 수 있기를 바라며 갑사의 가을을 뒤로 했다.
 

 공주 계룡산 갑사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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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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