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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이색결혼식'딸기결혼식'

2012.05.22(화) 19:16:11잎싹(kji206@naver.com)

 

 

 

 

지난 주말 딸기 마니아로 알려진 일본연예인 이찌코 히메씨가 논산 딸기삼촌농장 딸기하우스에서 이색적인 결혼식이 열렸다. 일본에서 딸기공주로 유명한 이찌코 히메씨는 작년 논산딸기축제때 친구들과 딸기수확체험을 하면서 결혼식의사를 밝혀 결혼식까지 올리게 된 것이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논산문화원 류제협 원장이 섰으며 일본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30여명 참석하여 축제분위기로 치러졌다.  결혼식 진행은 일본어와 한국어로 통역을 하면서 진행이 되었다. 신랑, 신부는 동시에 입장하여 친구들과 가족들의 축하를 받았다

 

 

일본 기모노를 입은 사람은 신부의 어머니로 더운 하우스안인데도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딸의 결혼식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렇게 한국에서 약식결혼식임에도 참석하여 자리를 지켜주며 간혹 슬픈 표정을 짓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딸을 사랑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친구들의 모습은 장난스러운 표정도 보이긴하지만 모두들 즐겨워하고 있다. 형식에 얽매여 다소 무거운 결혼식이 되는 일상적인 결혼식에서 벗어나 평생 추억에 남는 결혼식을 이렇게 이국땅에서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허례허식에 얽매여 있는 우리 결혼식 현실을 잠시 돌아보게 된다.

 

 

딸기예식장은 딸기하우스안에서 양쪽 딸기가 무성하게 열매를 맺고 있어 딸기향이 사랑처럼 가득하다. 의자 또한 딸기모형이며 하객들은 모두 딸기모양의 모자를 씌고 축하를 하고 있다.

 

이날 주례를 선 류제협원장님은 결혼식 사회가 처음이라며 결혼식하는 사람도 처음이고 사회보는 사람도 처음이라며 실수도 웃음으로 넘길것이라고 하셨다. "딸기밭에 많은 꽃들이 벌과 나비가 없으면 딸기가 열리지 않듯이 내가 두사람의 나비가 될테니 수정하여 예쁜 딸기같은 아이들 잘 낳고 잘살라" 고 주례말씀을 하셨다.

 

 

결혼식을 마치고 참석한 하객들에게 인사를 올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신랑 냥토님과 신부 이치코히메양, 일본어 이치코는 한국어로 딸기라고 하니 "딸기 공주"의 딸기사랑을 알 수있다.

▲ 행복한 미소를 짓는 신랑 신부

 

딸기꽃

 

이색적인 결혼식을 자주 보았지만 이렇게 딸기를 사랑하여 먼 이국땅에서 딸기 결혼식을 치르는 모습은 처음보았다. 다소 장난스러울수도 있는 듯 하지만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사랑하며 추억을 만드는 자신감이 보기 좋았다.

 

 

딸기의 성장과정을 꽃에서 엄마,아빠가 되기까지 40일을 표현해놓아이들도 쉽게 이해가 갈 수 있게 해놓았다. 전국 최대의 딸기 생산지인 논산 딸기는 황산벌 넓은 들, 청정지역으로 천적곤충을 이용하여 농약없이 무농약으로 생산하므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딸기이다. 딸기농장에서는 딸기따기, 딸기잼만들기 체험과 딸기 판매를 하고 있다.

▲ 딸기케익인줄알았는데 수건으로 만든 딸기모양케익

  

딸기삼촌농장 (010-3884-4349) 충남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423-9

찾아가는길: 탄천IC - 우회전 - 병사리저수지사거리 - 우회전 - 2km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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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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