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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가도 명불허전…계룡산이 좋아요

계룡산은 불멸의 멋진 산!

2012.05.20(일) 14:19:26홍경석(casj007@naver.com)

이 풍진 세상을 사노라면 이따금 헛헛함이 바람처럼 가슴까지를 스미며 찾아옵니다. 이런 경우, 저와 같은 직장인들의 거개는 고작(?)술 한 모금 따위로써 그 같은 상실감을 털어내곤 하지요.

 

그러나 술은 필연적으로 과음으로 연결되고 그 과음은 또한 이튿날 숙취(宿醉) 라는 또 다른 악재를 수반하게 만드는 단초가 되기 일쑤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일지라도 등산(登山)으로 희석한다는 것 이상 좋은 건강 노하우는 다시없는 법이죠.

 

더욱이 그러한 마음가짐의 기조(基調) 선상에 부합하는 계룡산은 예로부터 자타가 공인하는 명불허전 (名不虛傳)의 소문난 명산입니다. 연중무휴 전국각지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외국인들까지도 무시로 찾는 곳이 바로 계룡산이죠.

 

계룡산은 산의 생김새가 마치 ‘닭 벼슬을 쓴 용’처럼 생겼다는 뜻으로 조선 초기 이성계가 신도안(현 계룡시)에 도읍을 정하려고 이 지역을 답사했을 당시 동행했던 무학대사가 작명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계룡산은 또한 백두대간 중 금남정맥의 끝부분에 위치하며 천황봉을 중심으로 관음봉과 연천봉, 삼불봉 등의 봉우리와 동학사 계곡, 그리고 ‘춘마곡 추갑사’로 유명세가 짜한 갑사계곡이 여전히 등산객들의 찬사를 불러일으키는 곳이죠.

 

계룡산 국립공원은 1968년 12월31일에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남 공주시와 계룡시, 대전광역시와 논산시 등 4개 시에 위치하고 있는 대단히 큰 면적의 산이기도 합니다.

 

계룡산은 ‘계룡산의 8경(景)’이 더불어 유명한데 맨 먼저 천황봉의 일출(日出)에 이어 삼불봉의 설화(雪花), 그리고 연천봉의 낙조(落照)와 관음봉의 한운(寒雲) 역시 전국의 사진작가들까지를 매료케 하는 동인(動因)이죠.

 

이어 동학사 계곡의 신록(新綠)과 갑사계곡의 단풍, 은선폭포의 운무(雲霧)에 더하여 남매탑의 명월(明月) 또한 이를 한 번 본 사람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그야말로 감동의 드라마에 다름 아닌 것입니다.

 

어제 아침 계룡산에 오를 적엔 비교적 선선했던 기온이 그러나 오후가 되기도 전부터 푹푹 찌는 한여름으로 돌변하였습니다. 그래서 문득 가슴에 가득 드리웠던 어떤 그리움은 바로 맑은 물이 콸콸 흐르는 계곡으로의 일탈이란 유혹이었지요.

 

한데 계룡산은 이 또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면 동학사 계곡을 필두로 갑사 계곡과 상신 계곡, 그리고 화산 계곡까지 실로 다양하고 아기자기까지 한 시원한 계곡 또한 그야말로 지천(至賤)이니까 말입니다. 너무 가물어서 계곡에도 물이 얼추 없어 아쉬웠지만 여하튼 다시 찾은 계룡산은 역시나 불멸의 멋진 산이었습니다!

 

 

 

▶ 계룡산 국립공원 입구입니다

 

 

▶ 계룡산의 명경지수(明鏡止水)도 압권입니다

 

 

▶ 계룡산의 녹음방초(綠陰芳草)를 누가 넘보랴!

 

 

▶ 가물지만 않았어도 콸콸 흘러 넘치는 멋진 계곡을 보았으련만!

 

▶ 자연이 그린 계룡산의 ‘산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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