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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볼 수 있는 지게놀이

공주시 신평면 선학마을에서 펼쳐진 지게놀이

2012.05.06(일) 09:13:03원공(manin@dreamwiz.com)

 

△ 나무짐을 지고 한판 작대기 싸움을 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공주시 신평면 선학리 마을에서 지게놀이 시연회가 펼쳐졌다.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37호로 지정된 선학마을의 지게놀이는 마을 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마을 문화행사다.

 

부안 임씨의 집성촌이기도 한 선학마을은 남녀 노소 할 것 없이 모두 나와 선학마을 지게놀이 시연회를 펼쳐보였다.  싱그러운 오월의 신록이 그림같이 펼쳐진 마을회관 큰 마당에서 흥겨운 지게놀이 한판이 벌어졌다. 산에서 나무짐을 지고  내려오다 벌이는 작대기 싸움에서 부터 지게로 상여를 만들어 앞소리꾼을 따라 부르는 상여놀이 등 예전 부터 마을에서 사람들이 지게를 지고 오고 가면서 행하던 여러가지 지게놀이를 선보였다.

 

 예전에는 물건의  운반수단이 주로 지게였기 때문에 지게는 생활의 필수품이자 또한 놀이기구였다. 작대기로 지게를 두드리며 그 장단에 어깨춤을 추는 모양이 제법 흥이 묻어 있다. 자잘자잘 나무 부딪히는 소리가 마치 사람들이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소리 처럼 정겹기만 하다.

 

 사람들은 삶이 고단할 때 마다 이렇게 흥겨운 지게 장단을 치며 힘겨운 마음을 달래지 않았을까 한다. 실고을 마을 선학마을에서 펼쳐진 지게놀이,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운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작은 문화행사였다. 마을 사람들이 대부분 고령인 관계로 시연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 지게놀이가 더욱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 주민과 함께하는 흥겨운 화합의 한마당 모습

 △ 지게 다리를 밟고 건너는 모습

 △ 선학 지게놀이 한마당 모습

 △ 여러 지게 다리를 밟고 흥겹게 건너가는 모습

 △ 지게 상여 놀이 행렬의 모습

 △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게 상여놀이 하는 모습

 △ 식전 행사로 펼쳐진 사물놀이

△ 지게를 탄 꼬마 아가씨들과 마을주민의 흥겨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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