닳아서 작아지다가 사라지는 꽃이었으면…
2012.04.30(월) 17:28:40김마령(bymytree@gmail.com)
하늘에 대고
쏘아 올린다
웃음
와르르
비밀을 털어놓아 후련하다
낭랑 19세
뚝 뚝 떨어져서 검게 쪼그라드는
시드는 꽃이 아니라
시드는 모습을 다 드러내는 꽃이 아니라
닳아서 작아지다가 사라지는 꽃이었으면 좋겠어요.
점 하나 또는 흙 한 톨로 돌아가는 것은 마찬가지니까요.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