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미디어플러스

충청남도 공주시는 백제 문화의 중심지로 여러 문화유적지와 여행지가 있는 유서깊은 도시 입니다. 백제의 중심지에 형성된 시가지 내에 과거와 현재를 모두 여행할 수 있는 특색을 가진 도시인데요.

인구 10만명의 작은 도시지만 가는 발걸음 발걸음 마다 아기자기하고 때로는 웅장한 유적지와 관광명소가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태주 풀꽃문학관, 공주 금강신관공원, 공산성 등 당일치기 코스로 구성한 공주 여행코스 소개합니다.





충남 공주시 반죽동에 위치한 공주 풀꽃문학관은 1910년대 지어진 일본식 가옥으로 2014년 10월 17일 개관한 근대식 문학관입니다.

평소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 인데요. 전라북도 군산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일본식 가옥을 충남 공주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 풀꽃 문학관은 건물 자체만으로도 이색적인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나태주 시인은 1945년 충남 서천군에서 출생한 자랑스러운 충남의 시인 입니다. 특히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하여 교직에 몸을 담은 나태주 시인은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데뷔하게 되는데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시, "풀꽃"을 쓴 시인이기도 합니다.





방명록을 작성하고 내부를 관람하니 찻잔과 함께 여러 차 관련 용품들이 놓여져 있는 자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보통 전시관은 내부 전시물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장치가 마련되어 있기 마련인데, 풀꽃 문학관은 문인들이나 문학 지망생들이 모여 실제로 회의도 하고 담소도 할 수 있는 문학관이라고 합니다.

문학관 내부에는 나태주 시인이 지은 시로 만든 여러가지 물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와 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머그컵부터 병풍까지 다양한 제품들로 나태주 시인의 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소박하면서도 정겹고 때로는 뜻 깊은 시를 음미해 가며 풀꽃 문학관을 한바퀴 구경하다 보니 이곳을 구경온 방문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요.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방문해도 좋을 풀꽃 문학관입니다.



공주 여행코스 중 하나인 나태주 풀꽃 문학관은 1910년에 지어진 일본식 가옥 답게 독특한 실내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복도를 지나면 만나는 창가 공간에 빛이 들어와 시 감상은 물론 이곳에서 인물 사진 찍기에도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찬 바람이 아직은 서린 늦겨울, 풀꽃 문학관을 휘감은 철지난 담쟁이 넝쿨의 모습도 하나의 풍경이 되어 주었습니다. 겨울에 찾아 왔지만 나태주 풀꽃문학관 뒷편에 위치한 작은 동산에 봄이 오면 더 예쁜 풍경을 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풀꽃 문학관 앞 주차장 한켠에는 철재 자전거 모형이 놓여져 있는데요. 자세히 보면 나태주 시인의 "풀꽃"시가 자전거에 옮겨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태주 풀꽃 문학관은 참고로 2024년 하반기 까지 나태주 문화창작 플랫폼 조성공사로 인해 평일은 잠정 휴관한다고 합니다. 주말과 공휴일은 정상은 운영되니 이용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주 여행코스 금강신관공원은 공주를 대표하는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겨울군밤축제. 백제문화제의 중심지인데요. 3.7km의 산책로와 다양한 운동시설들이 준비되어 있어 주말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도 좋은 금강신관공원입니다.





아이들이 즐기기 좋은 거미줄 놀이터부터 농구장, 스케이트보드장 등 체육시설과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 금강신관공원의 모습인데요.





공주 여행코스 금강신관공원을 걷다보면 미르섬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금강신관공원과 지척에 위치해 있어 작은 다리 하나만 건너면 도착하는 미르섬인데요.

미르섬 한가운데에 "공주여U",와 고마곰 동상이 있어 기념사진 찍기에 제격이랍니다. 특히 2023년 집중호우로 떠내려갔던 고마곰 모형이 제자리에 설치되기 까지 재미있는 에피소드써있는 팻말이 고마곰 모형 옆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는 공산성 또한 볼 수 있는데요. 금강신관공원을 주변으로 흐르는 금강 맞은편에 공산성이 위치해 있어 연계하여 다녀오기에도 좋은 공주여행 코스인 것 같습니다.



작년 2023 대백제전 당시 충청남도 기자 자격으로 대백제전 취재에 나섰는데요. 백제문화의 중심지 답게 화려하고 아름답게 꾸며진 금강신관공원의 모습을 구석구석 카메라에 담은 바 있습니다.

더불어 미르섬은 계절별로 코스모스, 코끼리마늘꽃 등 다양한 꽃이 피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진사들이 찾는 사진명소이기도 합니다.



금강신관공원은 공주IC와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등에서 접근성이 좋은데요. 넓은 주차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수도권등에서도 찾기 편리한 금강신관광원입니다.

충남 공주시 금성동 53-51

전화번호:041-856-7700

공주 공산성은 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중 하나로, 백제시대 도읍지인 공주를 방어하기 위해 축성된 산성입니다.

공산성은 백제 때에는 웅진성으로 불렀다가 고려시대 이후 공산성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475년 한산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하였다가, 538년에 부여로 천도할 때까지 5대 64년간의 도읍지인 공주를 수호하기 위해 축조한 것으로 당시 중심 산성이었다고 합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공주를 대표하는 여행지인 만큼 많은 시민분들이 이곳 공산성을 찾아 주셨는데요.



공산성은 해발 110m인 공산의 정상에서 서쪽의 봉우리까지 에워싼 포곡식 산성이며 성의 둘레는 2450m입니다. 원래는 토성이었다가 조선 중기에 석성으로 개축된 것으로 오늘날까지 그 모습을 이어오고 있는 공산성입니다.



공산성을 조금만 오르다보면 무령왕 동상과 함께 제민천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무령왕은 백제의 25대왕으로 한강유역을 고구려에게 빼앗긴 뒤 혼란에 빠져 있던 백제의 중흥기를 이끈 왕입니다. 

높이 6.6미터, 좌대를 포함하면 총 9.5미터에 달하는 무령왕 동상은 공주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상징물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해가 구름속으로 가려져 일몰을 볼 수 없었지만 발걸음에 속도를 내어 공산성에 위치한 쌍수정으로 향했습니다. 쌍수정 바로 옆 공터에는 추정왕궁지 6차 발굴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역사 여행이 되는 곳 입니다.

참고로 공산성 매표소 기준 왼쪽 성곽의 경우 유실로 인해 진입이 불가능한데요,전망대와 정자들이 설치되어 있고 구도상 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여서 유실된 성각이 매우 아쉽게 느껴졌답니다. 하루빨리 복구가 되어 공산성의 멋진 풍경을 모두 관람 할 수있다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산책에 나선지 한시간여 정도가 지나 땅거미 질 무렵,  공산성에 설치된 조명에 불이 들어왔는데요. 푸른밤을 따뜻하게 밝혀주는 공산성의 불빛입니다.



공산성의 중심에 서니 공주의 과거와 현재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인상깊어 보였습니다. 



이상 이른 오전부터 야경까지 담아본 공주 당일치기 여행코스였는데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공주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여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