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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의 코스모스 물결

2020.10.07(수) 11:46:22계룡산(ccy6645@hanmail.net)

푸른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다니며 누런 황금들판이 풍요로운 전형적인 가을이 찾아왔다.

이런 좋은 계절에 우리 모두는 즐겁지가 않다. 좋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도 없고 마스크의 착용으로 얼핏 상대방을 알아보지도 못하는 세상을 살고 있다.
 
온 국민이 어려운 삶을 살고 있지만 특히나 예술인들은 더 많은 고초를 겪고 있다.
 
많은 공연과 전시행사가 취소되거나 무관중 비대면 행사로 행해지고 있다. 관객이 없는 공연이나 전시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으니, 그런 행사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얼마 전 방송된 가황 나훈아씨가 한 말이 생각난다.

“무대의 가수와 관객이 시선을 마주하고 교감과 환호와 박수가 있어야 흥이 날 것이 아닌가. 무관중 공연은 아주 힘든 공연이었다.”란 말에 예술인의 입장에서 누구보다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코스모스와 푸른하늘
▲코스모스와 푸른 하늘
 
간월도의 코스모스
▲간월도의 코스모스
 

 
모처럼 카메라를 메고 집을 나섰다. 서산에서 천수만 A지구를 관통하는 관광도로를 택했다.
 
누런 황금들판 사이의 도로변엔 활짝 핀 코스모스가 눈 앞 가득 펼쳐진다. 걷거나 자전거로 꽃길을 찾아온 사람들도 보인다. 벼 수확이 시작되고 부지런한 철새는 벌써 먼 길을 찾아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간월도 관광지에 조성된 수천 평의 코스모스밭은 요즘 간혹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인기코스다. 내가 70평생 보아 온 코스모스 중 단연 으뜸이다. 그만큼 최고의 명품 코스모스밭이라는 이야기다.
 
코스모스와 푸른 하늘의 뭉게구름은 환상의 그림이다. 어쩌다 바람이 불어와 일렁이는 코스모스 물결은 나로 하여금 카메라 셔터를 수없이 누르게 했다.
 
바람에 일렁이는 코스모스(저속촬영)
▲바람에 일렁이는 코스모스(저속촬영)
 
바람에 일렁이는 코스모스(저속촬영)
▲바람에 일렁이는 코스모스(저속촬영)
   
이 가을을 대표하는 꽃은 누가 뭐래도 코스모스라 할 것이다.

모두들 어렵고 힘든 시기 활짝 웃는 코스모스의 모습에서 마음의 힐링을 얻고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순정'이란 코스모스의 꽃말을 되새기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순정 어린 마음으로 코로나19에 지친 마음을 서로 달래 보심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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