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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산이 이런 풍경, 아산 고용산

2020.09.18(금) 11:49:14킴보(kimvo97@naver.com)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아직 단풍이 물드는 계절은 아니지만 들판이 황금빛으로 변신하니 정상에서 황금들판을 보기 위해 등산화를 신고 산으로 갑니다. 전국 유명한 산도 많지만 오늘 소개할 곳은 동네산으로 지역민들에게 유명한 산입니다. 장거리 여행을 피하게 되고 지역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지역 산을 방문하는데 우리 동네산의 재발견입니다. 그리 힘들지 않은 등산코스에 탁 트인 전망으로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고용산입니다. 
 

 
고용산을 오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 제가 선택한 방법은 용수사에서 시작하는 방법입니다. 사찰 앞에 있는 주차장 대신 작은 길가에 2~3대 정도 세울 수 있는 곳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를 추천합니다.
 

 
별도의 등산 안내도도 없는 동네산입니다. 대신 곳곳에 안내표지판이 있어 길을 잃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용수사 바로 옆 작은 길이 바로 등산로입니다.
 

 
공식 등산지도가 없어서 제가 이용하는 등산어플 사진을 첨부합니다. 곳곳에 '고룡산'이라는 이름이 보입니다. 용수사에서 1km만 걸으면 정상입니다. 짧은 등산이기에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전날 비가 내려서인지 등산로를 따라서 작은 계곡이 만들어졌습니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 이런 풍경이지만 평소에는 일반 등산로일 듯합니다. 
 

 
얼마 걷지 않아 갈림길이 나오는데 정상까지 거리는 비슷하니 왼쪽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내려올 때는 오른쪽 길로 내려와야지 생각했는데 내려오는 길은 저 길이 아닌 마을 방향으로 내려와서 한참을 더 걸었답니다.
 

 
고용산은 초목은 없고 큰 돌만 많이 쌓여 있는 산봉우리가 들 가운데 솟아 있다고 하여 ‘고용산’이라 불린다고 전합니다. 실제로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는 이런 돌이 가득합니다. 안전을 위해 반드시 등산화나 트레킹화를 신고 장갑을 착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위산길을 오르다 보면 이런 탁 트인 풍경과 마주합니다. 이 맛에 등산하는 거죠,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탁 트인 풍경을 사진으로 담고 그 모습을 또 지인이 담아주었습니다. 이 날은 하늘 역시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짧은 코스라 살짝 긴장을 풀고 왔는데, 바위산을 오르다 보니 역시 산은 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힘든 순간 이런 휴식공간이 나타납니다. 잠깐 쉴까 생각도 했지만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아 바로 통과하고 정상으로 향합니다.
  

 
이곳 정상은 일반 정상과 달리 넓은 바위정상입니다. 헬기장까지 있으니 이곳이 얼마나 넓은지 알 수 있을 거예요. 아산 북부에서는 영인산 다음으로 높은 296m입니다. 
  

 
정상 인증석에서 사진을 안 찍을 수 없겠죠?
 

  
이곳은 평야지대에 높이 솟아 있어 주변의 아산호는 물론 천안, 경기도 평택시까지 한눈에 보이는 조망이 좋은 산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이렇게 들판이 물들어가고 있었는데, 9월 말이 되면 제대로 황금 들판으로 변신하겠죠? 운동 삼아 일주일에 한 번은 등산을 하는데 최근에 방문한 산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산이었답니다.
  

 
이런 풍경과 함께라면 인증사진도 필요하겠죠? 그동안 인생사진 글을 많이 올렸는데,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지금에는 적절하지 않은 듯해서 대신 등산 와서 제대로 인생사진을 남깁니다. 들판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을 때 다시 한 번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내려올 때엔 다시 바윗길로 내려옵니다. 이곳이 평택과 가까워서 그런지 근처 외국인들이 많이 등산을 하는듯했습니다. 산에서 외국인들을 이렇게 많이 본 것은 처음이 아닐까합니다. 적당한 운동량에 멋진 풍경이라 그런지 동네 주민도 많았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산을 했으니 참고해 주세요.
 
짧은 등산으로 황금들판을 볼 수 있는 고용산, 동네산이 이 정도로 멋진가 싶어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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