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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으로 떠나는 홍주성의 여름꽃 세 가지

2020.08.27(목) 12:12:11킴보(kimvo97@naver.com)


 
홍성에 방문하면 꼭 놓치지 않고 찾는 곳은 바로 홍주성입니다. 홍성군청이 있어 홍성을 여행하기 딱 좋은 곳인데, 홍성군청 뒤에 있는 안회당에 배롱나무꽃이 피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배롱나무꽃을 보기 위해 찾았는데, 막상 가 보니 배롱나무꽃뿐만 아니라 다른 아름다운 볼거리가 많아 소개합니다.
 

 
먼저 잠시 홍주읍성에 대해 알아볼까요?
 
홍주읍성은 사적 제231호로 지정된 조선시대 성곽으로 길이 약 1772m의 성벽 가운데 약 810m 가량의 성벽이 남아 있습니다. 초선 초기 새로운 규정에 맞추어 지방 읍성을 쌓게 되었을 때, 홍주읍성도 새로 쌓아 1451년에 완성하였습니다. 그 후 홍주읍성은 여러 차례 보수·확장하였고, 1870년 홍주목사 한응필이 대대적으로 보수하고 새로 정비하였다 합니다.

1.무궁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안회당으로 가는 길, 무더운 여름이지만 바로 안회당으로 가지 못하고 멀리 돌아가게 되는 건 바로 이 무궁화 때문입니다. 한 나무에 이렇게 꽃이 많이 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꽃이 가득 만개했습니다.
 

 
나라꽃인 무궁화는 7월부터 10월까지 100여일 간 계속 펴서 무궁화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종류도 다양해 이곳에서도 다양한 무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때 벌레가 많이 생긴다는 이유로 외면받았지만 이렇게 다시 전국 곳곳에 심어져 여름 동안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홍주성을 따라 곳곳에 무궁화가 심어져 있어 무궁화를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2.배롱나무꽃
 

 
안회당은 조선시대 홍주군의 동헌입니다. 군청 뒤에 있는 동헌이지요. 제가 방문했을 때 기준으로 안회당은 문을 열고 안회당 찻집이 열려 있었습니다. 천원만 내면 시원한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전통차도 마실 수 있습니다.
 

 
배롱나무꽃도 무궁화처럼 백일 동안 핀다고 해서 목백일홍이라 불리웁니다. 시원한 안회정에 앉아 백일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안회당 뒤뜰에 있는 작은 연못에 세워진 정자도 배롱나무꽃과 더해지니 더욱 멋진 모습입니다.
 

 
파란 하늘이 일품인 날이라 안회당 뒤쪽에 있는 배롱나무꽃이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한창 피고 있었으니 지금은 더 짙은 분홍꽃을 피우고 있을 듯합니다.
 
3.맥문동
 

 
군청의 정문 역할을 하는 홍주아문 앞에 있는 큰 나무 아래 보랏빛 맥문동이 피었습니다. 습한 나무그늘 아래 잘 자라기에 이렇게 나무 아래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수로 지정된 이 나무 아래 보랏빛 꽃이 더해지니 더욱 신비로운 느낌입니다. 멀리 보이는 것이 바로 홍주아문입니다.
 

 
오늘은 홍주성을 따라 걸으며 만날 수 있는 여름꽃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100일 동안 피고 지는 꽃들이기에 지금 이 시기가 지나도 계속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온라인 랜선으로 여름꽃을 만나지만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그때를 기약해 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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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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