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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세계꽃식물원에서 겨울 속의 봄기운을 느껴봐요

봄 기운 가득한 아산 세계꽃식물원

2020.02.02(일) 12:09:13해송이송희(shreer@naver.com)

이번 겨울은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의 연속입니다. 그래도 겨울은 겨울인지라 봄 기운을 느끼기에는 역부족이죠? 겨울이 한창인 지금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아산시 도고면 봉농리에 있는 세계꽃식물원입니다.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연중 3,000여 종의 원예종 관상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온실식물원입니다. 2004년 개장 이후 매년 15~20만 명의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식물원에서의 시간이 집에서도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모든 관람객분들께 증정하기 시작한 다육식물은 100만여 개가 넘는다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원래 화훼재배 목적으로 만들어진 온실을 전시온실로 개조하기 위해 네델란드 전문팀의 시공으로 온실 전체의 높이를 5m 들어올리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018년 9월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하네요.

자~, 그럼 저와 함께 화사한 봄기운 느껴 보러 세계식물원으로 들어가보실까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바로 매표소가 보입니다. 입장료는 개인 8천원, 30인 이상 단체는 6천원이며, 우대요금은 각 2천원 할인해 준다고 하네요. 우대대상은 초등학생, 중증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경로자, 아산시민 등입니다. 운영 시간은 매일 09시부터 18시까지라고 합니다.
 

 
표를 구입하고 안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예쁜 카페도 있고…,
 


기념품 가게도 있고…,
 

 
꽃 화분을 판매하는 매장도 있는데, 미니 장미화분 1개에 2천원이라고 하니 싼 것 같군요. 관람 끝나고 돌아갈 때 한 개씩 사가지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저와 함께 안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짠~! 초입에서 부터 핑크색 베고니아가 양쪽으로 길게 늘어서서 방문객을 환영해주고 있습니다.
 

 
베고니아 한 송이를 클로즈업해 봅니다.
 


온실 내에 이런 연못도 있는데 연못 주위에도 예쁜 꽃들이 피어 봄 내음이 솔솔 풍겨오는 듯합니다.
 

 
물속에는 비단잉어가 꽃숲을 헤치며 유영을 즐기고 있네요.
 


이곳은 활짝 핀 장미꽃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겨울에 보는 장미꽃은 좀 더 특별한 것 같아요.
 


여러 종류의 장미꽃이 그윽한 향기를 내뿜고 있는데, 그 사이에 이렇게 앙증맞은 미니장미도 있답니다.
 


만개한 붉은새우초를 보며 활짝 웃는 연인들의 모습이 꽃보다 더 예쁘네요.
 


체리 세이지(Cherry Sage)의 어여쁜 자태, 체리 세이지는 꿀풀과 배암차즈기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랍니다.
 

 
모나 라벤더(Mona Lavender)는 꽃도 예쁘지만 향기가 끝내주더라구요.


 
목화열매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렇게 생겼답니다. 열매 속에서 목화솜이 터져나오고 있어요. 아이들이 보면 무척 신기해할 것 같습니다,
 

 
여기도 베고니아가 엄청 많아요. 꽃속에서 한 여인이 사진찍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게 생긴 꽃이지요? 소철꽃이랍니다. 이것은 암꽃이고 수꽃은 긴 막대처럼 생겼어요.
 


이 보라색 꽃은 스트렙토칼펠라 삭소럼(Streptocarpella Saxorum)이라고 한답니다. 이름이 참 길기도 하지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에서는 뉴질랜드 앵초라 부르기도 한다네요.
 

 
스트렙토칼펠라 삭소럼은 길게 뻗은 덩굴 끝에 꽃이 아래를 향해 주렁주렁 달리는데, 그 모습이 고개를 끄떡이는 것 같다고 해서 '고개를 끄떡이는 바이올렛(Nodding Violet)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부겐빌레아(Bugainvillea)도 만개하여 환한 미소를 보내고 있습니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꽃말은 정열이라고 하네요.


 
아이비 제라늄(Ivy-Leaf Geranium)도 이름만큼이나 참 예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꽃말도 진실한 애정이라고 하네요.
 

 

 
다육식물인 크라슐라 오바타(Crasula Ovata)의 자태, 꽃은 작은 별모양으로 옅은 분홍색, 자색 또는 흰색으로 달리며 잎의 색상과 모양이 비취 보석을 닮아서 영어권에서는 비취나무(Jade Plant)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꽃기린입니다. 기린처럼 목을 길게 내밀고 있군요.



다육과 선인장들이 한데 어우러져 열대지방에 온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와~, 여기는 튤립 천국입니다. 여러가지 색깔의 튤립들이 가득하군요.



호주메화(Manuka, Newzealand Tea tree)는 송홍매(松紅梅)라 부르기도 하며 호주, 뉴질랜드가 원산지이며 '고결한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나무는 아닌데 꽃송이를 자세히 보면 매화와 많이 닮았어요.
 

 
이 보라색 아이는 헬리 오트롭(Heliotrope, Cherry-Pie)이라는 꽃인데요, 그리스 신화에서 물의 님프 클리티에 화신의 꽃으로 전해진다고 하며 꽃말은 '사랑이여 영원하라'랍니다.


 
보지 못한 꽃인 것 같죠? 피코초령목의 함소화(含笑花, Banana Shrub, Port Wine)라는 꽃인데요, 오후 2시 이후에 바나나 향이 나고 해가 지면 향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꽃에서 즙을 추출하여 향수 원료로 쓴다고 하네요.



식물원 안 곳곳에서 이런 재미있는 조각들도 볼 수 있어요.


 
황금새우초 꽃(Golden Candle)입니다. 같은 모양의 꽃을 보면서 우리는 새우로 보고, 서양사람들은 양초로 봅니다.
 


바나나 나무에 바나나가 풍성하게 열렸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동초 꽃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 꽃은 오랜지 트럼펫(Orange Trumpet Vine)이라고 합니다. 능소화과라는데, 그러고 보니 모양은 달라도 능소화와 느낌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여기 소개한 꽃 외에도 예쁜 꽃들이 너무 많아 다 소개할 수가 없네요. 이 겨울철 집안에만 계시지 말고 세계 식물원으로 봄맞이 나들이 한 번 해보심이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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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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