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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원산도 이야기

원산안면대교를 가다

2020.01.21(화) 13:18:33계룡산(ccy6645@hanmail.net)

작년 12월 26일 착공 9년만에 개통된 1.7km에 달하는 원산안면대교가 궁금하여 아침 일찍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섰다. 수년 전 영목항에서 배편으로 원산도에 다녀왔지만, 차를 타고 원산도를 가게 되어 나름 설레기도 했다.
 
원산도에서 본 원산암면대교
▲원산도에서 본 원산암면대교
 
위용을 자랑하는 원산안면대교
▲위용을 자랑하는 원산안면대교
 
서산에서 약 1시간 가량 달려가니 웅장하고 쭉 뻗은 원산안면대교가 그 위용을 자랑하며 눈앞에 나타났다. 양쪽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순식간에 다리를 벗어 나고 태안에서 보령에 진입했다.
 
4차선으로 잘 닦인 도로를 따라 막다른 길에 도착했다. 오른쪽으로 들어가니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주차장이 나타났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울창한 해송 사이의 길을 따라 걸으니 원산도해수욕장이 초록섬을 가운데에 두고 양쪽으로 펼쳐진다.
 
원산도해수욕장으로 가는 해송 숲길
▲원산도해수욕장으로 가는 해송숲길
 
동쪽 해수욕장
▲동쪽 해수욕장
 
서쪽 해수욕장
▲서쪽 해수욕장
 
쓸쓸한 겨울바다!
파도가 밀려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모래톱을 할퀴고 재빨리 뒷걸음친다.
모처럼 아내와 나는 동심으로 돌아가 파도를 피하며 폭신한 모래사장을 걷고 있었다. 여름이면 그동안 고즈넉했던 원산도해수욕장에도 원산안면대교 개통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로 북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 바위
▲할머니바위
 
사자바위
▲사자바위
 
사자바위 주변에 정성껏 쌓아올린 돌탑
▲사자바위 주변에 정성껏 쌓아올린 돌탑
 
초록섬 해변으로 걸어가니 할머니바위와 사자바위가 숨은 그림처럼 내 눈으로 다가와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할머니로 보이기도 하고 사자 모습으로 보이기도 했다.

사자바위 밑에는 관광객들이 소중한 염원을 담아 쌓아올린 돌탑이 아슬아슬 넘어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쏟고 있었다. 사실 지인께서 원산도해수욕장에 가면 사자바위를 찾아보라는 권유도 있었는데 쉽게 발견할 수 있어 어려운 숙제를 마친 기분이었다.
 
해수욕장에서 나와 반대편 길로 접어들었다. 대형 공사차량이 쉼없이 드나들고 출입금지 안내표지가 보이는 곳은 2021년 말 개통될 원산도와 대천항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공사장 입구였다.
 
해저터널 공사장 입구
▲해저터널 공사장 입구
 
저두항.  보령화력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 보인다.
▲저두항, 보령화력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저두항에서 본 원산안면대교
▲저두항에서 본 원산안면대교
 
저두항에 도착했다. 보령화력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저두항은 대천항과 영목항을 오가는 여객선이 드나드는 곳이기도 하다. 다시 되돌아나와 원산안면대교를 건너 안면도 끄트머리 영목항에서 따끈하고 구수한 바지락칼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원산도는 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펼쳐질 충남 서해권의 유명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날 준비작업이 부산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다리위에서 본 영목항과 소도
▲다리 위에서 본 영목항과 소도
 
영목항에서 본 원산안면대교
▲영목항에서 본 원산안면대교
 

 
대교 밑에서 본 교각
▲대교 밑에서 본 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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