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미디어플러스

충청남도 공주의료원에서 시간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충청남도 공주의료원은 공주(공주시 웅진동 무령로 77, 041-962-1111~3) 유일의 종합병원입니다. 지인이 심한 독감으로 의료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병문안을 다녀왔습니다.

현재의 위치에 새롭게 건축해서 이전해 온 의료원은 건물과 내부의 시설이 전보다 크고 쾌적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공주 의료원의 건물 왼쪽 모습으로 공주 유일의 종합병원이다 

내부로 들어가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맞이 하는 환경에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을 갖게 되었습니다. 먼저 커피 향기를 내며 맞이하는 카페에 눈이 먼저 갑니다. 다양한 음료를 먹고 기다릴 수 있으며, 마음의 평안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시설에 마음이 갑니다. 
 

▲의료원 입구의 카페와 여러 편의 시설, 맛 좋은 커피를 병원 내에서도 마실 수 있다 

아는 이의 병문안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1층 로비에서 맞이하는 작은 전시회에 눈이 갑니다. 그리고 짧은 여유 시간을 갖고 둘러 보는 재미를 가졌습니다. 

'고마공방의 가죽이야기'라는 전시회입니다. 
 

▲환자들과 병문안하는 가족들을 위한 작은 자투리 공간을 이용한 전시회
 
가죽공예의 전시였습니다. 작가의 소개와 함께 그의 작품들을 둘러보면서 자연히 힐링이 되었습니다.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서 환자나 방문객들에게 여유를 갖게 했음에 한편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시간을 내고 계획을 잡아서 찾아야 하는 전시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찾지 못했는데, 아는 이의 병문안으로 왔다 가는 길에 여유를 갖게 했다는 데에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가족공예가의 친절한 안내와 함께한 가죽이야기 전시회, 한 땀 한 땀 정성 담은 예술품을 볼 수 있었다 

가죽공예 작품들은 환자들이나 방문객들이 오고 가는 복도 양 벽면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멋진 작품을을 보고 있으니 작가의 땀과 수고가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빛과 아름다운 모습들이 좋았습니다. 

내것으로 만들지 않아도 내것처럼 만족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주변 벽을 이용해서 전시해 놓은 가죽공예품  
 
'힐링갤러리'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에서 입니다. 무심코 지나치는 이들에게 또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이었습니다. 
 

▲힐링갤러리, 오고 가는 길 주변 벽면에 걸려 있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들의 작품은 추상적인 것들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가지고 다니든지 애용하는 것들이어서 더 정감이 느껴졌습니다. 
 

▲정성과 땀으로 만든 가죽이야기 전시,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한다 

당장이라도 구입해서 들고 다녀도 되는 작품들이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여유의 시간을 갖게 만드는 작품들 
 

▲환자와 지나는 이들에게 힐링의 말을 걸어오는 작품들  

우연히 갖게 된 마음의 여유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좋은 시설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더불어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모두에게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모두가 내것으로 만들고 싶어 하고, 또한 내것으로 만들어 놓을 때 드는 마음이 있습니다. 소유로 인한 만족과 쾌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내것으로 만들지 않고 자신의 많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만족하며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 

누군가의 땀과 수고가 어떤 이들에게는 아픔을 치유하는 기적이 있습니다. 사소한 것과 같지만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고 힐링이 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