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터넷보다가 너무 예뻐서 항상 마음은 가고 싶었지만, 가야지 마음 먹으면 계속 일이 생겨서 못 갔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시간이 되어서 가보았습니다.
이곳은 바로 천안의 명소라고 할 수 있는 백석동에 위치한 천안 마치에비뉴 마치파크 별빛광장입니다. 이곳은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언제든지 불빛을 감상 가능하고 더군다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인 장소입니다.
천안 마치에비뉴는 천안산업단지에 안에 위치한 상업시설인데, 다른 곳과 다르게 관광요소인 마치파크 별빛광장을 조성하여 연인, 친구, 가족들이 마치에비뉴 근처 식당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시고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천안 마치에비뉴의 불빛 야경시간은 오후 6시부터 불빛이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하다가 오후7시 되면 음악과 함께 멋진 불빛광장의 파티가 시작됩니다.
마치파크에 들어서면 큰 화면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 큰 화면에는 다양하고 화려한 불빛들이 춤을 추면서 화면이 바뀝니다. 하나하나 불빛들이 조화를 이루어 만드는 장면들이 너무나도 예뻐서 감탄을 자아내고 많은 사람들이 이 아름다운 장면을 간직하기위해 사진 찍으려고 정신이 없습니다.
다음으로 눈에 띄인 것은 다양한 색깔로 이루어진 의자였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의자들이 불빛이 더해지니 뭔가 더 특별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의자도 한 색깔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수시로 색깔 변화를 주니 너무 신기하고 예뻐서 의자에 앉아보았더니 특별한 의자에 앉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옆에 보니 초승달 모양의 불빛이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평범하게 보였지만 다른 조명들과 조화를 이루니 더 예쁘게 보였습니다. 이 초승달도 연인들에게 인기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옆을 보니 바닥 또한 조명이 바뀌는데 아이들은 너무 신기한지 날씨가 추웠는데도 불구하고 행복하게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니는 모습이 물 만난 강아지마냥 너무 귀여웠습니다.
또한 옆쪽의 바닥을 보니 그 전에 본 것보다 더욱 신기했습니다. 하얀색의 둥근 등이 가득한데 이 둥근 등을 밟으면 색이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은 색이 변하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나서인지 몇 번이나 밟으면서 즐거워했습니다. 그리고 그바닥 앞에는 둥근 달 모양의 조명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하늘에서만 보던 보름달을 실제로 본 것처럼 신기해하며 자꾸 만져보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그 옆을 보니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인 놀이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보던 놀이터와는 사뭇 달라보였습니다. 그네 또한 둥근 달 모양이어서 특이했고 조명까지 들어보니 더 특별한 그네 같았습니다. 저도 동심으로 돌아가서 그네를 타보았는데 조명이 들어오니 뭔가 신기하고 달 위에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로 옆을 보니 나무가 한 그루가 있는데 나무의 조명 또한 수시로 바뀌었습니다. 그냥 보면 평범하게 보이던 나무도 조명 하나로 이렇게 멋지게 변신할 수 있다는 게 그저 신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신기하고 인기 많았던 곳은 사각형 액자모형이 있는 조형물이었습니다. 이곳은 다른 어느 곳보다 사람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액자 뒤쪽에 조명이 있어서 하얀 바탕 안에 사람의 형태가 검은 색으로 표시되니 다양한 포즈를 취하면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저도 이곳이 신기해서 남편에게 들어가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도록 시켜보았습니다. 사진 또한 너무 잘 나와서 남편도 제일 멋진 포토존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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