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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진 장군의 생가 전경

홍성군 홍성읍에서 안면도 쪽으로 가다가 상촌교차로 좌회전해 조금 가면 갈산교차로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해서 1분 정도 운전하면 백야 김좌진장군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다. 기념관에서 북서쪽으로 300미터 에 김좌진 장군의 사당인 백야사가 있다.
 
▲김좌진 장군의 생가 전경
 
주차장의 왼쪽에는 생가가 있고 오른쪽에는 김좌진기념관이 있다. 생가는 백야 김좌진이 태어나 성장하던 곳으로 1989년 충청남도기념물 제76호로 지정되었다. 1991년부터 성역화사업이 추진되어 생가지와 문간채, 사랑채가 복원되고 관리사와 전시관이 건립되었다.
 
▲김좌진 장군의 흉상
 
김좌진 장군은 1889년 김상용의 10대손인 형규의 둘째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성장하였고 어려서부터 공부보다는 활쏘기, 말 타기와 전쟁놀이를 좋아하였다. 15세 때인 1904년에는 노복 30여 명을 모아 놓고 그들 앞에서 노비문서를 불태워 신분을 해방시켰고, 그들에게 땅을 나눠주었다. 그는 무관학교에 입학했는데 귀향 후에는 호명학교를 세워 신문학을 교육하기도 했다.
 
▲김좌진 장군 기념관

1910년 일제에 의해 조선이 강점되자 독립운동에 투신하여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는 서울의 부호들에게 군자금 모집에 착수했고, 이로 인해 1911년 6월, 징역 2년 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다. 1913년 9월 출감하였으며 홍성으로 돌아와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다시 홍성헌병대에서 10개월 수감되기도 하였다.
  

▲광복군 병사들의 맹세가 쓰여져 있는 태극기

1916년 광복단에 가담하여 격렬한 항일투쟁을 하는 등 훗날 독립운동가로서 민족자주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그는 영안현 일대 동포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중동선 산시역 부근에 설치한 금성정미소에서 공산당원 박상실의 흉탄에 맞아 순절하였다. 1962년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단장지통 시비

생가지로 가다가 좌측에 '단장지통(斷腸之通)'이라는 시를 적은 비가 서 있다.
   
 적막한 달밤에 칼머리의 바람은 세찬데
 칼끝에 찬서리가 고국생각을 돋구누나
 삼천리 금수강산에 왜놈이 웬말인가
 단장의 아픈마음 쓰러버릴 길 없구나
 
▲광복군이 사용했던 권총

김좌진 장군의 기념관에는 그의 애국적인 삶과 민족 사랑의 얼이 담긴 이야기를 담은 전시물들이 있다.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그의 흉상이 있다. 그리고 광복군에서 사용되었던 소총이나 권총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있고 이곳의 전자 방명록이 눈길을 끈다.
 

▲ 기념관의 호명학교의 모습 모형
 
김좌진 장군의 생가는 기념관에서 왼쪽으로 좀 떨어진 곳에 있는데 한쪽에 김좌진 장군 생가를 나타내주는 비가 서 있고 기와집으로 된 그의 생가를 만날 수 있다. 문간채와 사랑채가 복원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백야 김좌진 장군의 비
 
김좌진 장군의 생가지 근처 백야공원에 장군의 비(충남문화재자료 167)가 있다. 그리고 공원에는 김좌진 장군의 삶의 이야기를 풀어서 설명해준 벽이 설치되어 있고, 그의 어린 시절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의 모습을 동상으로 표현해주고 있다.
 

▲김좌진 장군 사당인 백야사
 
백야공원 가까이에 김좌진 장군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백야사가 있다. 백야사 주차장에서 위로 올라가노라면 홍살문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잠시 올라가면 외삼문과 내삼문이 있다. 백야사는 한식목조와가로 총 24.37평의 규모이다. 이곳의 재실은 김좌진 장군이 와룡천(臥龍川)에서 무예를 연마했다는 의미로 와룡재(臥龍齋)라고 지었다. 김좌진 장군을 생각하면서 잠시 향을 태우고 묵념을 하였다.
 

▲백야사 재실
 
이곳에는 문화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어 신청을 하면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곳의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설날과 추석날 그리고 매주 월요일에 문을 닫는다.

▲백야사에 있는 김좌진 장군의 초상
 

▲백야사 홍살문
 
김좌진장군 생가, 기념관 그리고 사당
-주소: 충청남도 홍성군 갈산면 백야로546번길 12
-지번: 충청남도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 330-1
-전화: 041-634-6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