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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역에서 대둔산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떠난 단풍 여행

2023.11.19(일) 23:06:11충남중독유학생(pyaemonkyaw97@gmail.com)

안녕하세요? 충남사랑유학생입니다.


11월 첫 번째 주말에 대둔산으로 단풍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아침 일찍 용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논산역에 도착한 다음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대둔산 수락계곡에 도착했습니다. 대둔산은 작년 가을에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간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수락계곡 코스를 등산하면서 단풍을 구경했습니다. 수락계곡 주차장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던 친구들과 선생님이 반갑게 맞아 주었고 우리는 많은 등산객들과 함께 단풍 구경에 나섰습니다.


먼저 6.25전쟁 때 대둔산에서 싸우다가 희생된 사람들을 기념하는 승전탑을 찾았습니다. 대둔산은 산이 여러 지역과 연결되어 있고 계곡도 많아서 북한 군인과 싸우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고 합니다. 승전탑을 본 후에 수락계곡의 데크로드를 걸으면서 단풍을 구경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대둔산을 처음 찾았을 때 저는 눈앞에 펼쳐진 가을 풍경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수락계곡은 케이블카를 탔을 때보다 더 가까이에서 단풍을 구경할 수 있어서 느낌이 더 크고 좋았습니다. 데크로드는 걷기에 힘들지 않았기 때문에 꼬깔바위, 수락폭포까지 오르는 동안 땀을 전혀 흘리지 않았습니다. 그때 우리의 가이드를 맡은 선생님께서 "여러분, 이제부터 대둔산 등산을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수락계곡에서 높고 많은 계단을 오르면서 대둔산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힘든 일이 끝나면 좋은 보상이 있다는 말처럼 난코스 계단을 지나자 군자구름다리가 보였습니다. 대둔산의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서 우리는 군자구름다리를 지나며 짜릿한 경험과 멋진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군자구름다리에서 대둔산의 정상인 마천대를 향해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젊은 사람들도 등산을 많이 하지만 특히 나이가 많은 분들이 산을 즐겨 찾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60대나 70대로 보이는 사람들도 산을 가볍게 오르는데 정말 한국 사람들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수락계곡에서 대둔산 정상까지 오를 때 몇 번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천천히 산을 오르는 노인분들의 모습과 예쁜 단풍 풍경에 힘을 얻었습니다.


마천대 타워에 도착했을 때 산을 가득 채운 등산객들이 가득해서 대둔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신선한 바람과 가을의 절정을 보여주는 단풍을 감상하고 대둔산을 내려왔습니다.


중간고사 기간 때문에 대둔산 단풍여행의 후기가 늦어져서 소개할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혼자 보기에 너무 아까워서 늦은 단풍 여행을 소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첫눈이 오고 겨울이 되었지만 제가 만든 동영상을 보고 가을 추억을 한번 떠올려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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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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