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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보상, 다시 길을 떠나다

2010.07.02(금) 19:00:00인디고블루(all@korea.kr)

<부보상, 다시 길을 떠나다> 조선의 경제를 등에 지고 때론 어깨에 이고 다녔던! 역사 속 숨은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조선의 상거래를 이끌어왔던 부보상들인데요. 조선팔도 어디든지 발길 닿는 곳이면 언제나 걸음을 재촉했던 자랑스런 조선의 상인! 그들을 만나기 위한 시간 여행 속으로 함께 떠나봅니다. 한국의 중심지인 충남. 이곳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소중한 우리 전통 문화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보상문화인데요. 아산의 온양민속박물관에선 충남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이 부보상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이곳저곳 마을과 마을을 오가며 문화의 고리 역할을 해온 것은 물론 우리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들을 제공했던 보따리 장수, 일명 부보상! 이번 전시는 이 부보상의 생활모습과장터문화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Q. 부보상 특별전 기획의도 부보상을 만나러 가기 위한 첫 길목에선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천하지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을 만날 수 있는데요. 길 위에 삶을 살았던 부보상들에게 마을 입구마다 세워져있던 이 장승과 서낭당은 함께 여정을 떠나는 이들의 평안을 비는 소중한 삶의 공간이었다고 하네요. 취재진도 함께 이번 시간여행의 평안을 기원해봤는데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부보상을 만나러 가볼까요? 우선, 부보상 특별전의 가장 큰 특징은 충남 내포 지역에서 장시에 이르는 부보상들의 이동통로를 형상화한 점입니다. 즉. 부보상들이 걷던 길을 그~대로 재현한 것인데요.이 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네요~ Q. 이번 전시의 특징 이번 전시회에는 예덕상무사를 비롯해 충남에 현존하는 부보상 단체들이 소장한 여러 유품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 민속자료로 등재된 유물과 자료 약 2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답니다.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엿이며, 튼튼한 짚신이며, 갖가지 우리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들이 보부상의 보따리에서 나왔음을 알 수 있는데요. 처음보는 이들은 이 신기한 물건들에 어리둥절한 뿐입니다~ Q. 감상소감 정해진 곳 없이 떠돌아 다녔던 부보상. 그 특별한 삶의 끝자락엔 그들만의 문화도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부보상 난전놀이인데요. 부보상들은 1년에 한번씩 축제를 즐기는데, 이것을 부보상 난전놀이라고 하죠. 이 놀이는 상단의 우두머리인 접장을 선출하는 행사가끝난 뒤, 시장에서 벌이는 연회의 일종으로, 그들간의 단결과 화합을 꾀하는 것은 물론 부보상 정신을 공유하는 행사였다고 합니다. 그럼, 부보상 놀이의 백미인 타령 한구절을 잠시 감상해 보실까요? 흥겨운 노랫가락이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옛 추억의 장터. 그 추억만 남기고 역사의 뒤안길로 숨어버린 부보상이 다시 우리 곁에 돌아왔습니다. 물건과 함께 건네오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 <부보상, 다시 길을 떠나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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