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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현충사로 떠나는 여름산책 - 배롱나무 핀 풍경

2024.07.25(목) 09:58:15여행하는 리따(dyun06@naver.com)



아산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해 지어진 곳입니다.
현충사에서 북쪽으로 9km 정도 떨어진 곳. 음봉면에서는 충무공 묘소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충남지역에 여행을 온다면 꼭 한번 들러볼 만한 의미 깊은 장소입니다
게다가 현충사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꿔지고 그 규모도 커서 산책코스로도 애용되는데요.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현충사의 사계를 찍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사진작가들이 찾아오기도 하는 명소입니다. 대표적으로 봄에는 고택 앞의 매화, 여름에는 배롱나무,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새하얗게 눈이 쌓인 풍경인데요.

지금쯤이면 배롱나무가 피기 시작했을 듯 하여 미리 다녀왔습니다.



현충사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이순신 장군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므로 고성방가, 음주, 킥보드,드론촬영,이륜차 , 흡연 등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드넓은 부지이며 아름답게 정돈된 정원이 마주해주는데요.
그늘이 많이 없어서 한여름 현충사를 방문하실 때에는 양산, 물 , 모자, 선크림 등을 필수로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현충사 입구에서 기념관을 지나면 정원으로 진입하는 충무문이 있는데요.
현재 공사 중이라 위 사진과 같은 모습입니다 .
양 옆에도 길이 있으니 우측, 좌측의 문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충무문을 지나면 바로 연못이 나옵니다.
거기에 다리가 있는데, 그 다리와 버드나무 풍경이 참 예뻐서 많은 분들이 사진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정원이 있는 카페를 찾거나 출사지를 찾곤 하는데요.
충남 아산의 현충사도 출사지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멋지고 좋은데, 늘 여유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거든요!
이제 장마도 끝이 나고 한여름의 뭉게구름이 기다려지는데, 
현충사에서 예쁜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좋겠네요



나무 뒤쪽으로 배롱나무 한 그루가 활짝 피어 있어서 얼른 다가가 봤습니다
현충사에는 꽤 많은 배롱나무가 심어져 있는데요. 조선시대부터 양반가에선 꼭 1-2그루 정도의 배롱나무는 꼭 심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향교나 고택 등 어디를 가도 배롱나무를 쉽게 볼 수 있죠!
현충사도 7월 말 8월 초에는 배롱나무가 활짝 피어 그 풍경이 참으로 싱그럽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2024.07.24) 이 한 그루 빼고는 대부분 개화 전이었으니 배롱나무를 보시려면 조금 더 천천히 가셔야겠습니다





조금 더 걸으면 현충사로 향하는 소나무 가로수길이 나옵니다.
키 작은 소나무들이 울창하게 양 옆으로 이어져 있는데, 이 풍경 또한 장관 입니다.
정말 무더운 날씨라 땀이 줄줄 흘렀지만, 현충사에 왔는데, 현충사에 들르지 않을 수 없기에 소나무길에 접어들었는데요. 의외로 소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 덕분에 더위를 조금 잊을 수 있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이 모셔진 사당인 현충사. 그 현충사 양 옆으로도 큼직한 배롱나무가 두 그루 심어져 있습니다. 왼쪽 배롱나무는 조금 꽃을 피웠고, 오른쪽은 아직입니다.
배롱나무는 목백일홍이라고도 불리죠. 100일 동안 꽃을 피우기 때문인데요
오래도록 꽃을 볼 수 있고 그 모습이 아름다워서 조선시대부터 사랑받아온 꽃나무 인 듯 합니다.



현충사를 지나면 그 옆으로 바로 고택이 나옵니다.
이 고택 앞의 매화는 봄이면 전국 각지에서 그 고혹적인 모습을 촬영하러 온 사진작가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죠. 그때는 매화를 보호하기 위해 펜스를 치기도 하는데요.
가끔 그 펜스를 넘어가서 찍는 분들도 계시던데, 아름다운 매화가 그래서인지 매년 꽃이 작년만 못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고자 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모두가 더 오래도록 아름다운 매화를 보기 위해서는 지킬 것은 지키고! 아름다운 매화를 건강하게 가꿔야겠죠? 



고택 안쪽에도 배롱나무고 보이네요. 배롱나무는 한국적인 이미지와 참 잘 맞아 한옥과의 조화로움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고택 앞에는 보호수인 은행나무도 두 그루 있죠.
가을에는 이 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물드는데, 물든 모습도, 옐로 카펫이 깔린 모습도 정말 매력적입니다. 정말 사계절 아름다운 현충사죠? 
은행나무 뒤쪽으로는 활쏘기 체험장도 있으니 이용해보시면 되겠습니다 .



고택 내부에 들어가 배롱나무와 한 컷 찍어봤습니다.
배롱나무가 정말 풍성하고 예쁘네요!



이제 발길을 돌려 나가는데, 이 초록의 풍경조차 참 좋습니다. 중간 중간 아직 꽃피우지 않은 배롱나무도 몇 그루 보이더라고요.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과 연못, 이순신 장군이 모셔진 현충사와 고택이 있는 아산의 현충사!
여름에 방문하기엔 조금 덥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싱그러운 풍경 덕분에 눈이 즐거워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8월 중순까지는 배롱나무 풍경이 아름다워서 사진 찍는 재미로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금방 한 바퀴를 돌 수 있죠. 
곧 무더위가 시작되니 이른 아침이나 저녁나절에 방문하셔서 아름다운 사진도 남기고 이순신 장군의 숨결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현충사
충남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길 126
 * 현충사 배롱나무 촬영 일시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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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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