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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로 제564호로 지정된 부여 사랑나무

2021.09.26(일) 11:04:30임데라스(limdelas@naver.com)

나무 하나로 전국적으로 각광받는 우리지역의 아주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부여군 임천면에 있는 성흥산의 사랑나무가 바로 그것입니다.

최근에는 이곳이 관광명소로서 뿐만 아니라 문화재청으로부터 가림성 정상부에 위치해있어 금강 일원이 조망되며 넓게 펼쳐진 독득한 뿌리모양과 수형이 아름다워 천연기념물 제564호(2021년8월9일)로 지정 되어 더욱더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곳은 각종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소문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주시는 곳인데 특히 오른쪽 나무가지 모습이 하트 반쪽형상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사진을 반대로 겹치면 하트표시로 연출되고 있어  사랑나무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부여 사랑나무는 멀리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임천면의 해발240m의 성흥산 가림산성 정상의 남쪽에 자리잡고 있어 남쪽으로는 멀리 금강의 하구인 서천과군산, 동쪽으로는 논산, 강경 등을 한눈에 바라볼수 있어 탁 트이고 시원한 조망을 할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랑나무가 자라고 있는 가림성은 백제 후기 사비도성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석성이며 삼국사기에 501년 위사좌평 백가가 쌓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백제시대 성곽 가운데 성을 쌓은 시기가 정확하게 알려진 유일한 성이자 옛 지명을 알 수 있는 유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곳입니다.



가림성은 사적 제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가림성이 있는 성흥산은 금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략적 중심지로서 백제가 멸망한 후에는 백제 부흥 운동의 거점이 되기도 했던 곳 입니다.
현재까지 7차례 발굴조사가 진행된 곳으로 산성은  성흥산의 꼭대기 8부 능선을 따라 내성을 쌓고 동쪽으로 외성으로 이루어진 테뫼식 산성(산꼭대기에 테두리를 두르듯 둘러싼 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랑나무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계기가된 것은 바로 2006년에 방영된 드라마 '서동요' 촬영이 큰 몫을 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드라마 최초의 백제역사 사극인 서동요에서 장이와 선화공주가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키우고 신라궁에서 쫓겨난 선화공주를 위하여 공주의 집을 지어주고 나무의 나이테와 기후의 관계, 온동 관계 장면을 촬영한 곳으로 그 후에 최근 까지 '육룡이 나르샤', '대왕세종' '대풍수', '계백'등 드라마다 영화촬영이 줄을 잇고 있는 곳 입니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유명한 사랑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도 되었지만 부여 10경중의 하나로 부여여행에서도 빠지지 않는 단골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랑나무가 있는 성흥산이 꽤 경사가 있는 산임에도 가림성 정상부는 평평한 곳으로 되어 있어 그냥 평지에 느티나무가 있었다면 주목받지 못했을것 같은데 성곽의 끝에 자리잡고 있어 그 모습이 더욱더 빛을 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산성이 위치한 임천면 주변이 대부분 평야지대 이다보니 이정도 높이의 산이 주변에 없어 해발240m정도의 높이에서도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모습의 풍경이 아주 일품입니다.  그래서 특히 일몰 시간에 사랑나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을 많이 볼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년 새해를 맞이하여 이곳에서 부여군 해맞이 행사를 진행하는데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행사가 취소되었는데 내년에는 코로나 없이 새해 해맞이 행사가 진행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사랑나무는 높이22m, 너비는 동서방향 20m, 남북방향 23.5m이며 수령이 400년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산성 끝자라에서 자라고 있지만 다행이도 뿌리부분이 잘 발달되어 있어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진으로는 가늠할수  없지만 둘레가 5.4m정도의 매우 큰 나무입니다.



아직은 생육이 잘 되고 있지만 높은 곳에 외로이 서있는 나무로서 비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을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 곳곳에 나무가지를 지탱하고 보호해주는 설치를 통해 나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만큼 관광객들의 무분별하게 뿌리를 밟아가면서 사진 촬영을 하시는것도 조금은 멈춰줘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래야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오랫동안 볼수 있을테니까요.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지만 사랑나무까지 올라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사랑나무 산성 약 500여미터 아래까지 자동차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다만 길이 좁아 운전이 서툰분들은 조심해서 운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작지만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걸어 올라가시는 길도 이렇게 평지를 걷는 느낌으로 걸을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어 천천히 성흥산의 맑은 공기마시며 산책하는 기분으로 올라가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부여 성흥산 사랑나무는 빼어난 풍경을 보여주는 많은 이들이 즐겨찾는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사계절 언제나 찾아와도 빼어난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며 경치 자체만으로도 찾아와 볼 만한 곳입니다.
특히 수형이 아름답고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올해 지정되었는데 이러한 모습을 오랫동안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찾아오시는분들의 각별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주변 경치만으로도 충분히 여행의 가치가 있는 곳으로 언제 찾아오셔도 좋은장소로 부여여행에서 빼놓지 않고 방문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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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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