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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입니다. 그런데 문수사는 누가 창건하였는지는 알 수 없고, 가람의 배치나 전하는 유물로 보아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1994년 산신각을 세우고 산신각 앞 낡은 요사를 새로 지어서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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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니 이렇게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라고 적혀 있어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올여름 문수사는 조금 변화를 주었더라고요.
여기 있던 펜스가 다 사라지고 바로 올라갈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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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배롱나무꽃 둘레로 나무의자가 놓여있어 완벽한 꽃그늘 아래 쉼터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정말 풍성하고 아름답게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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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건물로는 극락보전과 심검당, 수도당, 춘정고 등이 있는데 작년까지 극락보전 앞에 탑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전 사진과 비교해 보니 입구가 더 잘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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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은 이 연못 앞으로 옮겼는데 연꽃이 함께 있었으면 더 장관이였을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녹음이 짙어져서 뒤에 언덕과 연못이 참 시원한 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봄이 지나고 많이 변한 문수사가 반갑기도 하고 새롭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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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옆에는 연등과 함께 사람들의 소원과 희망이 적혀있는 함과 함께 많은 바람들이 걸려있었습니다.
모이고 모여서 점점 더 장관을 이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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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아래서 바라보는 이곳의 풍경은 또 다른 멋을 보여주는데 꽃 아래 앉아있다 보니 낭만적이기도 합니다.
의자를 놓아주셔서 다른 문수사를 볼 수 있으니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들도 예전이랑 다른 모습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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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아래서 바라본 하늘은 태양도 빛나고 하늘도 푸르르네요.
무척 더운 낮이었지만 그늘은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서 더위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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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는 나무껍질을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하여 간즈름나무, 간지럼나무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껍질이 자연스럽게 벗겨진 모습을 아마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목일수록 껍질이 반질반질하고 예쁘게 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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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떨어져 아래에 꽃 카페트가 깔렸습니다.
날이 더워서 마른 꽃잎이 많았지만 비가 오고 나서 가면 색이 선명하고 예쁜 낙화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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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보자마자 좋아서 달려가 보았는데 이 한그루 감상하는데 이리 시간을 오래 들이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 거 아닌가 할 정도로 보고 또 보았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조금 더 늦게 피어서 오랫동안 볼 수 있어 무더운 여름을 더 빛나게 해 주었습니다.
이제 내년을 다시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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