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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의 지혜와 고고함이 묻어나는 예산 추사 김정희고택

추사의 정신과 어우러지는 한옥의 아름다움

2020.11.04(수) 09:45:36오공마마(gfd-jh@hanmail.net)

안녕하세요? 우리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추사 김정희…가 아니고 그냥 김정희입니다.
도착한 이곳은 충남 예산의 추사 고택입니다.

환영합니다.

솟을대문이 멋있게 드리워져 있네요.
대문채를 지나서 들어오니까요, 바로 보이는 곳에 사랑채가 있어요.

참 멋집니다.
추사선생님께서 나오셔서 반기실 것 같네요.

가까이 가보겠습니다.

이런 글씨들은 추사체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집안 곳곳에 추사체 글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여기가 선생님께서 공부하신 방인가요?
와~, 이렇게 조성되었네요.

사랑채 앞쪽에 '석년'이라고 쓰여진
이것은 추사선생님께서 직접 만드신 것이라 합니다.

뒤쪽으로 그림자가 보이시죠?
그림자를 통해 시간을 알수 있도록 만들어진 '해시계'입니다.

와~, 정말로 똑똑하십니다.
지금 현재시간은 몇시죠? 12시가 되어 가고 있어요.

그림자가 정중앙에 있지 않고 약간 비스듬히 있어요.
그래서 아직 정오가 안 됐구요. 현재 시간은 11시 40분입니다.
역시 '해시계' 맞네요.

사랑채를 지나 뒤쪽에 안채로 갑니다.

여기는 안채에 해당하는 공간입니다.
안방, 건너방, 부엌, 광 등을 갖추고 있고,
대청마루에 대들보가 아주 멋있다고 하며,
선생님께서 쓰신 글씨가 붙어있다고 합니다.

여기가 안채입니다.
안채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여기는 원래 99칸으로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몇칸만 남아 있어요.

안채 뒤쪽으로는 '영당'이라 하여
추사선생님의 초상화를 모신 사당이 있어요.
전통기와와 파란하늘의 모습이 아주 멋져요.

사당에 들어갑니다
'추사영실'이라고 쓰여진 현판이 있어요.
추사선생님께서 돌아가신 다음해에 친구분께서
추사체를 본따서 만든 현판이라고 합니다.

추사 선생님 초상화예요.
추사 김정희 선생님 초상화가 모셔져 있습니다.

고택에 오시면 건물외관만 보지 마시구요, 뒤뜰로 와보세요.
주렁주렁 매달린 탐스런 감을 만날 수 있어요.
와~, 정말이지 감동입니다. 감이 아니고 감~!! 동~!!
정말 예쁩니다.

한옥지붕과 어우러지는 주홍빛 감들이 너무 예쁩니다
이 감을 추사선생님께서도 드셨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고택 밖으로 난 길을 따라 나가봅니다. 앞쪽에 우물이 있어요.
가문 대대로 이용해 왔던 우물이라고 합니다.

추사 선생님 출생에 관한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엄마 뱃속에서 24개월만에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 무렵 우물 물이 갑자기 마르고
뒷산 팔봉산의 나무들이 시들었다가 추사선생님께서 태어나자
물이 샘솟고 나무들이 생기를 되찾았다고 합니다.

재미있기도 하지만 진짜일까요?

고택 뒤쪽으로 오니까요,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백송을 찾아 이길을 걷습니다.

여기는 '치유의 숲'을 조성해 놓은 숲길입니다.
고택에 오실 때는
이곳 치유의 숲에서부터 백송까지 걸어서 가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여기까지 오셨는데, 차로만 이동하지 마시고
자연을 깊숙이 느껴보시는 것이 좋겠죠.

여기는 영조 임금의 둘째딸 화순옹주의 묘입니다.
왕가의 딸인데도 불구하고 묘가 소박합니다.

묘소 앞 비문은 영조대왕께서 친히 쓰셨다고 합니다.
영조의 친필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합니다.
딸을 기리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쓰셨겠죠.

드디어 '백송'을 찾았어요.
천연기념물 제106호로 지정이 되어 있는데요,
추사 선생님이 25세 되던 해에 청나라(중국) 사신으로 떠나던
아버지를 따라 연경(중국 베이징)에 갔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백송 씨앗을 붓통에 담아와서 고조부 묘 앞에 심은 것이
지금까지 성장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백송의 수령이 200살이 넘는다고 합니다.
추사의 기품이 느껴지는 백송입니다.

추사고택 옆으로 추사기념관이 있어요.
기념관 내부를 둘러보고 나올게요.

지금까지 충남 예산에 있는 예산 제3경 추사 김정희 고택을 둘러보았습니다
추사고택, 백송, 기념관, 추사묘를 보았는데요,
오늘은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추사선생님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과거로의 여행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 가족들과 꼭 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추사고택 여행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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