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신목장의 멋진 가을

댑싸리, 핑크뮬리 그리고 코스모스가 가득한 태신목장

2019.10.25(금) 20:33:25이병헌(ichmount@naver.com)

▲댑싸리

가을이 깊어가면서 다양한 꽃과 나무가 아름답게 세상을 물들여 고운 모습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최근의 대세라면 핑크뮬리이고 핑크뮬리가 있는 곳에 댑싸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산의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에도 핑크뮬리와 댑싸리가 멋진 세상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여름의 댑싸리

댑싸리는 쌍떡잎식물로 명아주과의 한해살이풀로 유럽 및 아시아 원산입니다. 높이는 1m 정도로 곧게 자라고 뜰에서 재배하던 것이 들로 퍼졌다고 합니다. 줄기는 처음에 녹색이었다가 붉게 변하는데 단풍나무의 단풍처럼 물들지요.

▲핑크뮬리

▲칸나

입구에서 안으로 들어가 농장으로 걸어가다 보면 칸나가 붉에 피어나고, 몇 군데 있는 천일홍 또한 붉은 색 계열입니다. 붉게 익은 산수유 열매도, 깜짝 놀라 바라본 다알리아, 너른 코스모스 밭에도 붉은 색이 가득합니다. 또한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나뭇잎도 붉은 색을 품고 있습니다.

양무리

▲양 무리

농장에는 양들이 어울려 평화롭게 풀을 뜯는 모습이 유럽의 어느 나라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여기저기에 있는 익살스런 조형물 또한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작은 웃음을 선사합니다.

▲코스모스꽃밭

넓게 펼쳐진 코스모스꽃밭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순간적으로 놀라게 되지요. 수많은 코스모스가 꽃을 피운 채 바람이 불 때마다 몸을 흔들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인생샷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망대

코스모스 밭에 작은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를 둘러싼 핑크뮬리와 주변의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주고 있지요. 그리고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오색의 코스모스꽃밭 또한 멋집니다.

▲핑크뮬리와 댑싸리

코스모스꽃밭 사이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걷노라면 온몸으로 가을을 느끼게 되지요. 이곳은 가족 단위나 친구들과 함께 가도 좋지만 연인들의 멋진 데이트장소입니다. 코스모스밭길을 따라서 걷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 되어 다가옵니다. 코스모스밭 한쪽에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주변 풍경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네요 . 댑싸리와 핑크뮬리의 어울림도 좋아요.

▲나무가 있는 코스모스꽃밭

요즘 날씨가 좋아 구름과 어우러지는 풍경 또한 좋습니다. 코스모스, 핑크뮬리 그리고 댑싸리가 가득한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의 가을은 참 아름답습니다. 기억에 남을 풍경을 남길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천일홍과 댑싸리

이곳 이용시간은 하절기에는 10:00~18:00, 동절기에는 10:00~17:00입니다. 입장 요금은 성인은 11,000원이고 소인은 8,000원입니다. 입장 요금에는 트랙터열차타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랙터열차를 타고 목장을 한 바퀴 돌면서 동물들과 멋진 목장의 풍경을 만나 볼 수 있지요.

댑싸리와 트렉터 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