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미디어플러스

최근에 핑크뮬리가 한창 대세죠?  

저도 아이들과 함께, 천안에 있는 핑크뮬리 명소를 방문했습니다. 파란색 하늘과 분홍색 잎새가 대비되어 인생샷을 희망하시는 많은 분들이 전국 핑크뮬리 명소를 찾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핑크뮬리는 벼목-벼과에 속하는 식물로, 미국이 원산지이며, 분홍빛 잎새가 예뻐 주로 조경용으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5년 전에 제주도에 처음 상륙한 이후, 현재는 전국 곳곳에 널리 퍼져 방문객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외래종이라 국내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국내 생태계를 보호하면서도 사람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조치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 검색 결과, 천안에는 두 곳 정도 핑크뮬리 명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성거산농원과 카페 이숲입니다. 저는 두 곳 모두 방문했었는데, 두 곳 다 그렇게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진 찍기에는 적당할 만큼 핑크뮬리 군락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성거산 농원은 입장료 5000원을 내시면 수제비누,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카페 이숲은 별도의 입장료는 없고,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원하시는 메뉴를 선택해 주문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저희는 사진만 찍고, 커피를 마실 수는 없었습니다. 방문객이 많아 까페 자리는 만석에, 음료 역시 대기가 많아 도저히 음료를 주문하거나 마실 수가 없었거든요
 

 
흡사 핑크색 바다 위로 파란 하늘이 떠 있는 것 같습니다. 뒤로 모던한 카페도 인상적이구요. 커피 맛을 보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을 눈과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카페에서 바라본 핑크뮬리 밭 전경
 

▲카페를 배경으로 한 컷
 

▲핑크뮬리 배경으로 한 컷

커피나 음료를 마시지 못해, 검색 후 입장저수지가 바라다보이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외부 테라스에서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이 보였습니다.
 

 

▲입장저수지 풍경

오는 길에는 대로변에 위치한 농장에 들려 천안 특산물인 거봉 포도를 구매했습니다. 상자 위의 것은 따로 서비스로 받은 포도입니다.
  

▲천안 거봉포도 판매대

4kg에 20,000원으로 구입을 했구요, 당일 대형마트에 들른 김에 시세를 확인해 보니 2kg 상자를 16,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유통 비용이 빠져서인지 마트보다 훨씬 저렴한 시세에 당도 높은 포도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몇 군데 포도 농장을 들러보았지만 판매가는 다 비슷했습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거봉포도

천안에 방문하실 일이 있으시면 도로변에 있는 농원매대에 잠깐 들러 천안 특산물인 거봉포도를 구매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도 아이들과 함께한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