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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촌 곶감 축제로 떠나는 겨울여행

달달한 곶감도 먹고 정겨운 겨울 추억도 엮는 1석2조 겨울여행

2012.11.30(금) 09:33:40논산시청(jh0110@korea.kr)

감깍기체험.

▲감깍기체험.


차가운 겨울바람이 코끝을 알싸하게 하는 계절. 달콤하고 쫀득한 맛과 정겨운 고향의 따스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햇빛촌으로 떠나는 여행을 추천한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논산 양촌 곶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이맘때면 열리는 양촌곶감축제가 오는 12월 8일부터 9일까지 ‘천혜의 햇빛촌, 당신과 함께하는 곶감이야기’를 주제로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에서 따스한 막을 올린다.

햇살이 유난히 따사로워 햇빛촌으로 불리는 양촌 일원은 가을부터 집집마다 감 덕장에서 맛깔스럽게 익어가는 곶감 내음과 향으로 가득하다.

양촌의 감나무들은 수령이 최소 30년 이상 된 고목이다. 감의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양촌곶감이 달고 맛있는 이유로 예로부터 맛있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곳은 북서계절풍이 강해 통풍이 잘되고, 산으로 둘려 싸여 있어 먼지 등이 날리지 않는 깨끗한 자연조건을 갖춰 감의 천일건조에 아주 제격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것이 양촌 감이 맛있는 진짜 이유이기도 하다.

곶감은 40일 정도 말리고,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지나면 안개가 잦아들면서 곶감건조가 시작된다. 햇살에만 말리고 햇살과 바람이 딱 맞아 떨어져야 곶감을 만들 수 있다.

‘양촌곶감축제’는 풍부한 일조량과 선선한 북서풍, 높은 일교차의 자연건조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양촌곶감을 홍보하고, 양촌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리는 지역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다.

올해 10회를 맞은 양촌곶감축제는 ‘추운 겨울, 동네 아이들이 모닥불을 피워놓고 고구마, 메추리 등을 구워먹고 즐기는 양촌곶감‘이란 주제로 겨울 체험식 축제로 차별화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혜의 햇빛, 청정 자연바람과 정성으로 건조해 달고 쫀득한 곶감 맛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한편 이곳에서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오감을 만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5개 분야(공식행사, 체험·이벤트, 공연행사, 상설행사, 부대행사) 38개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로 관광객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곶감씨 로또, 메추리 구워먹기, 감길게 깍기, 송어 잡기·구워먹기, 감 깎기 체험, 짚공예 등을 비롯해 곶감 홍보관 및 음식 전시관, 곶감팥죽 시식회 양촌곶감가요제, 퓨전국악단공연, 다문화가정 한마당, 7080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기대해도 좋겠다.

축제장 곳곳에 훈훈한 장작불이 피워진 가운데 감깍기 체험, 어릴적 시골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화톳불에 메추리와 송어를 구워 먹다보면 고향에 돌아온 듯 금방이라도 멀리서 어머니가 부르는 소리, 같이 놀던 친구들의 음성이 들릴 것처럼 정겹다.

입김을 호호 불며 함께 나눠먹는 곶감 팥죽은 눈이 소복이 내리는 날 시원한 동치미와 같이 먹던 그 맛을 떠올리게 하는 인기 시식코너중 하나이며 감으로 만든 감와인, 양촌 지역 특산품으로 유명한 양촌 막걸리 시음회에서는 이 지역만의 특별한 맛도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각 마을 작목반에서 정성들여 말린 곶감 뿐 아니라 청정 고을에서 재배된 딸기, 곰취, 서리태 등 친환경 농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어 1석 2조다.

김남충 양촌곶감축제추진위원장은 “2006년 6월 정부의 ‘양촌곶감특구’로 지정됨으로써 최고의 품질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양촌면에 오셔서 곶감도 맛보시고, 주변에 호젓하고 아름다운 쌍계사, 미륵석상으로 유명한 관촉사, 그리고 양촌마을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탑정저수지 등을 주말 여행지로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차가운 바람에 왠지 몸이 움츠려지는 날, 가족들과 고향집을 찾아가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양촌곶감 축제장을 찾는다면 달달한 곶감과 어우러진 달콤하고 소중한 추억도 한장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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