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 축구꿈나무들이 드디어 전국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동시에 석권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도민체전 우승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서천군 유소년 축구클럽은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충북 보은군에서 개최된 ‘2024 페더레이션컵 보은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U10세부를 비롯해 U12세부, U15세부 등 총 3개부가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쳤다.
▲ ‘2024 페더레이션컵 보은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U10세부
이번 대회에서 서천군 유소년 축구클럽 U10세부는 예선 3경기 모두 승리해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어 26일 치러진 4강전에서는 강팀인 문경LOL FS를 3대 1로 승리한 데 이어 결승에서 김시현 선수(서천초 4학년)의 멀티골과 박지성 선수(서천초 3학년)의 추가골에 힘입어 우승후보인 더 베스트 FC를 3대 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U12세부는 예선전에서부터 험난한 가시밭길을 걸었다. 예선에서 조 3위로 챌린져스부로 본선에 진출, 4강전에서도 안동 펀키즈 FC와 1대 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는 5대 4로 이겨 결승에 진출하는 행운이 따랐다. 하지만 개인기가 뛰어난 대전 티키타카팀에 2대 0으로 패하여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서천군 유소년축구클럽 U10부 주장 박세진 선수(장항중앙초 4학년)는 “그동안 코치님과 최선을 다해 훈련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친구들과 원팀으로 최선을 다해 기쁘고 우승을 차지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천군 유소년 축구클럽’ 전은수 감독은 “정재환 코치가 우리 저학년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훈련한 결과 서천FC 창단 첫 U10세부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더운 날씨에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한테 고맙고 앞으로도 성적보다는 선수와 팀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성장에 중점을 두고 지도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대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서천군체육회 오세영 회장님과 축구협회 정택진 회장님, 서천 FC를 믿고 적극적인 협조를 해준 학부모님들께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서천군축구협회 정택진 회장은 “축구 꿈나무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전은수 감독과 정재환 코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유소년 선수들의 꿈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체육회 오세영 회장은 “서천군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과 관심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