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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 손관음배 해봉장학회 이사장, 각별한 고향사랑

30년을 이어온 청소년 장학금 지원사업 ‘훈~훈’

2024.06.05(수) 09:08:45청양신문사(lee@cynews)

충남 청양군 손관음배 해봉장학회 이사장, 각별한 고향사랑 사진



청양을 떠나 타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해 몇 차례 청양을 찾고 있고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나 옛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장학회는 고향 어린후배들이 밝은 미래를 향해 꿈을 키워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하게 됐습니다.”

 

지난달 14일 만나 재단법인 해봉(海奉)장학회 손관음배(68) 이사장은 청양에 대한 생각을 이처럼 말했다.

 

해봉장학회는 손 이사장이 19955월 창립,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장학회 명칭인 해봉의 어원은 부모의 이름(고 손희봉·박해양 부부) 중 한자씩 선택해 짓게 됐다. 당시 장학회 창립에 들어간 기금은 14000여만 원으로 아버지 조의금이 토대가 됐고, 30년간 군내 청소년 600여 명이 장학금 수혜를 받았다.

 

현재 장학회는 손 이사장, 고향 친구와 지인 등이 이사 등 임원을 맡아 운영 중이다.

 

손 이사장은 장학회 설립에는 아버님의 생전 가르침이 가장 컸습니다. 아버님은 용돈을 주실 때 봉투에 일편단심(一片丹心) ()’이란 글자를 적어 주셨습니다. 그만큼 배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고 회고했다.

 

장학회 설립에 대해서는 부친이 돌아가신 후 유지를 받들기 위해 고민하던 중 교육기관에서 근무하는 김대식(청양읍 읍내리. 전 충남도교육청 남부평생교육원장) 친구가 장학회를 만들면 어떻겠냐?’고 추천해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1학년 동창이었던 친구들이 장학회를 설립하는데 도움을 줬고, 현재도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끝으로 최근에는 지역 소규모 중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 학생들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 안타깝지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라와 지역발전의 주역이 됐으면 합니다고 바랐다.

 

손 이사장은 청양읍 학당리 출신으로 청양초등학교 재학 중 서울로 상경, 휘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군복무는 공군에서 대위로 전역한 뒤 대한민국정부 정무장관 비서관(1945)으로 특별 채용돼 공직에 몸담아 왔고, 대통령특사 수행관으로 중국을 다녀왔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가 암울했던 외환위기(IMF)시기에는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중책을 맡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2000년대에는 기업의 창업과 투자를 지원하는 사업가로 활동해왔고, 관련 기업인 에이엠아이씨를 창업해 회장직을 맡았다. 현재는 기업투자 관련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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