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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반납 어르신들 “쓰고 싶은데 못써 속상”

[복지&포커스] 매년 경로당 반납액 발생하는 이유 - 맞춤형 복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

2024.05.24(금) 02:31:04콘티비충남방송(twobunch@nate.com)

농어촌지역 경로당 운영비로 냉난방비와 양곡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매년 지원 받은 보조금을 다 쓰지 못하거나 절약해 남은 경우에도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고 반납해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태안군의 경로당은 238개소(회원 1만1826명)로, 60개소(회원 2268명)는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178개소(회원 9558명)는 한시적으로 운영 중이다.

회원은 군 전체 인구의 23%가 해당된다. 또한, 냉?난방비와 양곡비의 전체 사업비 반납액은 2021년은 1만8609천 원, 2022년은 31,767천 원이었다.

이처럼 매년 경로당 반납액이 발생하는 이유로 맞춤형 복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일률적인 지원보다는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법을 개정하여 부식비, 물품구입비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맞춤형 복지를 제공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18일 태안군에서 만난 박우식 씨는 “식사 문제는 고령 어르신들의 건강유지와도 직결되는 만큼 경로당에 모여 하루 한 끼의 식사만이라도 제대로 해결해야 한다. 최소한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급식 도우미 배치와 부식비 등 국가 예산을 확대 지원해야 한다. 식사 제공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등 후속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두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경로당 이용률을 높이고, 어르신들의 여가생활과 사회활동을 지원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하였다.

제302회 태안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태안군의회 김기두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지원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채택의 건』이 상정되어 원안 가결됐다. 태안군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안 전문을 관련 국회와 부처에 송부할 예정이다.

한편, 태안군에서 지역 경로당 회장 및 총무를 대상으로 투명한 보조금 사용을 위한 회계 교육이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이번 교육은 (사)대한노인회 태안군지회(지회장 이용희)가 주관했으며 △7일 남면 주민자치센터(남면) △9일 안면농협 회의실(안면읍·고남면) △10일 군청 대강당(태안읍·근흥면·원북면) △13일 소원농협 회의실(소원면) △14일 이원종합복지회관(이원면)에서 실시됐다.

교육이 진행된 5일간 8개 읍·면 경로당 관계자 총 476명이 참석했으며, 보조금 관련 회계 및 정산 교육과 더불어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실무·소양 교육도 함께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경로당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교육이 진행됐다"며 "경로당이 지역 노인들의 행복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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