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56코스를 시작하는 곳이자 종점이기도 한 서천 옥남
2024.05.03(금) 20:00:56지민이의 식객(chdspeed@daum.net)
서천에 자리한 가장 큰 산업단지이며 가장 많은 변화가 있는 곳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가 있다. 옥남리와 옥북리를 포함하고 있는 그곳의 풍경은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바뀌었다. 서천군 바이오 지식산업센터가 내년에 자리하게 될 바로 앞에 마을이 옥남마을이다. 옥남사거리에는 예전의 공원이 남아있다. 탁 트인 곳에서 봄 느낌이 물씬 드는 곳이기도 하다.
서천 장항의 솔숲을 보기 위해 가다가 봄의 다채로움이 느껴지는 공간이 있어서 멈추게 되었다. 대중교통으로는 장항방향 혹은 옥산방향으로 가는 길목의 옥남리에서 내리면 된다. 세상에 가장 저렴한 오픈카가 자전거라고 했던가. 봄기운이 반기는 날 이곳으로 발길을 해보는 것도 좋다.
이곳은 솔리마을이라고도 불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풍경이 아름답고 머물고 싶어지는 마을이 나타날 때면 멈추게 된다. 이곳에 마을 사람들이 살 때는 서부교통의 옥남정류장이 있었다.
이곳부터는 산업단지로 들어가는 곳은 아니다. 이곳에는 검문소가 있었으며 1914년 조선시대 말 행정구역 개편이 있을 때 주변을 통합하여 송산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풍경도 풍부한 색감과 다양한 공간 구성을 생각하면 완결된 오브제로서의 아름다움과 사라진 시간들의 따뜻함을 담게 된다.
서해랑길 56코스 시작점이자 종점인 솔리마을이기도 하다. 네거리에서 장항항, 장항송림 산림욕장, 스카이워크, 기벌포 해전 전망대, 옥남 방조제, 솔리마을까지 이어진다. 구간은 8.5km로 약 두 시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는 코스길이다.
계절의 변화라는 것이 정해진 모양이 없는 물처럼 주어진 조건에 따라 모양을 바꾸며 적용하는 것이기도 하다. 솔리마을에서 머물러본 이날도 새날이다.
오래간만에 솔리마을의 전망대를 올라가 볼까. 옛날 풍경은 사라지고 사라진 풍경이 되어버렸지만 이곳만큼은 남겨져 있어 마을 사람들에게 옛 기억을 되살려줄 듯하다.
전망대라고 해도 높지도 않지만 이곳에 올라서 보면 탁 트인 것이 옛날에 마을 있던 곳을 상상해 볼 수가 있다. 사물을 보는 관점을 바꾸고 어느 순간 알아차려서 습관에 끌려가지 않은 삶은 조금은 행복해지는 연습이기도 하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동산에 자리하고 있다. 의자와 정자가 있어서 가는 길의 여정에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좋고 싫음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의 습관이기도 하다.
이곳의 풍경도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사라진 풍경이 채워진 풍경이 되는 그날에 다시 이곳에 와서 이날을 생각해 볼지도 모른다. 그냥 고고 싶은 것을 볼 뿐이고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든 그건 그들의 생각이고 오늘도 그냥 가볍게 그리고 재밌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보는 것도 좋다.
옥남사거리
충남 서천군 장항읍 옥남리
서천 장항의 솔숲을 보기 위해 가다가 봄의 다채로움이 느껴지는 공간이 있어서 멈추게 되었다. 대중교통으로는 장항방향 혹은 옥산방향으로 가는 길목의 옥남리에서 내리면 된다. 세상에 가장 저렴한 오픈카가 자전거라고 했던가. 봄기운이 반기는 날 이곳으로 발길을 해보는 것도 좋다.
이곳은 솔리마을이라고도 불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풍경이 아름답고 머물고 싶어지는 마을이 나타날 때면 멈추게 된다. 이곳에 마을 사람들이 살 때는 서부교통의 옥남정류장이 있었다.
이곳부터는 산업단지로 들어가는 곳은 아니다. 이곳에는 검문소가 있었으며 1914년 조선시대 말 행정구역 개편이 있을 때 주변을 통합하여 송산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풍경도 풍부한 색감과 다양한 공간 구성을 생각하면 완결된 오브제로서의 아름다움과 사라진 시간들의 따뜻함을 담게 된다.
서해랑길 56코스 시작점이자 종점인 솔리마을이기도 하다. 네거리에서 장항항, 장항송림 산림욕장, 스카이워크, 기벌포 해전 전망대, 옥남 방조제, 솔리마을까지 이어진다. 구간은 8.5km로 약 두 시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는 코스길이다.
계절의 변화라는 것이 정해진 모양이 없는 물처럼 주어진 조건에 따라 모양을 바꾸며 적용하는 것이기도 하다. 솔리마을에서 머물러본 이날도 새날이다.
오래간만에 솔리마을의 전망대를 올라가 볼까. 옛날 풍경은 사라지고 사라진 풍경이 되어버렸지만 이곳만큼은 남겨져 있어 마을 사람들에게 옛 기억을 되살려줄 듯하다.
전망대라고 해도 높지도 않지만 이곳에 올라서 보면 탁 트인 것이 옛날에 마을 있던 곳을 상상해 볼 수가 있다. 사물을 보는 관점을 바꾸고 어느 순간 알아차려서 습관에 끌려가지 않은 삶은 조금은 행복해지는 연습이기도 하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동산에 자리하고 있다. 의자와 정자가 있어서 가는 길의 여정에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좋고 싫음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의 습관이기도 하다.
이곳의 풍경도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사라진 풍경이 채워진 풍경이 되는 그날에 다시 이곳에 와서 이날을 생각해 볼지도 모른다. 그냥 고고 싶은 것을 볼 뿐이고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든 그건 그들의 생각이고 오늘도 그냥 가볍게 그리고 재밌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보는 것도 좋다.
옥남사거리
충남 서천군 장항읍 옥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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