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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 함부로 들어가면 ‘위험’

갯벌 고립방지 위해 안전수칙 철저히 지켜야...

2024.05.01(수) 13:16:49서천신문사(news2358@hanmail.net)

물이 들어오는 것을 모르고 해루질(밤에 갯벌에서 불빛을 이용해 어패류를 잡는 방식)을 하다가 고립되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최근 서해안 일대에서 야간에 물이 빠진 갯벌에서 해루질하다 고립돼 목숨을 잃을뻔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오후 11시 9분께 서산 도비도항 선착장 앞 인근 갯벌에서 심야시간대 맨손 갯벌잡이인 해루질을 하다 갯벌에 몸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던 50대 남자가 구조됐고 지난 27일에는 태안군 당암포구 인근 해상에서 깊은 갯골에 빠져 표류하던 50대 A씨를 해경이 구조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서해안은 조석 간만의 차가 큰 데다 사리 때는 바닷물이 급속하게 차오른다. 더욱이 야간에는 방향 감각이 무뎌져 손전등 불빛에만 의존해서는 위험을 피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서천갯벌 또한 해마다 해루질로 인해 갯벌에 고립됐다가 보령해경과 서천소방서가 나서서 인명을 구조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서해안 특성 상 조석간만의 차가 크지만 이를 모르는 초보자들은 물이 들어차는 것을 모른 채 갯벌이나 갯바위 등에서 조개를 채취하거나 낚시를 하다 고립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물이 빠진 시간을 이용해 조개잡이를 위해 갯벌에 들어가 채취한 뒤 물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되돌아 나오다 체력이 소진돼 구조를 요청하기도 한다.

서천소방서는 갯벌 고립 사고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밀물이 시작되기 1~2시간 전에는 멀리 나가지 말 것 ▲해무가 끼거나 우천 시 기상 변화에 주의 할 것 ▲야간에는 절대 혼자서 갯벌에 나가지 말 것 ▲통신 장비를 필히 휴대 할 것 ▲갯골(갯벌에 길게 나 있는 물고랑)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 것 ▲단체의 경우 3명을 한 개조로 편성해 함께 행동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서천소방서 관계자는 “밤에 해루질은 바다를 잘 알고 있는 현지인들조차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 많이 연출된다”며 “해루질 전 2명 이상 함께 활동하기, 해로드 어플을 설치해 수시로 위치 확인하기, 구명조끼 착용하기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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