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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하면 빠질 수 없는 동호회 ‘아미나래’

아미나래 안현아 단장

2024.05.01(수) 10:56:52당진신문(psychojys@daum.net)

면천읍성·진달래 민속축제에서 난타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아미나래.

▲ 면천읍성·진달래 민속축제에서 난타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아미나래.


난타는 한국 전통음악의 한 장르로, 농촌지역에서부터 발전해왔다. 농촌 사람들이 밭일이나 다른 노동을 하면서 피로를 풀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춤추고 노래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그렇게 시간을 거슬러 온 지금의 난타는 그저 피로를 풀기 위한 행위가 아닌 노동의 힘든 일상에서 즐거움과 활력을 찾기 위한 한국 전통 문화예술로 자리 잡았다. 

당진시에도 난타하면 빠질 수 없는 난타 동호회 ‘아미나래’가 매년 지역 축제에서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아미나래는 지난 2010년 11월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풍물단 활동을 하던 사람들이 지인들을 모아 처음으로 결성됐다.

아미나래 안현아 단장은 당진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당진을 사랑하는 평범한 주부였다.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중 지인을 통해 아미나래에서 난타를 처음으로 접하며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가 아닌 또 다른 모습의 자신 ‘안현아’를 알게 됐다고.

아미나래 안현아 단장.

▲ 아미나래 안현아 단장.


안현아 단장은 “누구의 아내, 엄마로 살아가는 것도 행복하지만, 내 삶을 더 풍성하고 아름답게 해주고 나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해준 것이 난타다”라며 “취미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내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원래 뭐든 취미로 시작하면 얼마 가지 못하고 재미를 잃어 그만두곤 했으나 난타만큼은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취미로 시작해 벌써 14년을 이어오고 있다. 원래 몰랐는데 인터뷰를 통해서 스스로도 오래하고 있었다는 것에 놀랐고, 주변에서 난타 프로라고 해주실 때 정말 뿌듯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수 많은 축제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아미나래는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 마련된 연습장소에서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정해진 시간에 만나서 공연 연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필요에 의해 난타 전문 강사를 모시고 새로운 작품을 배우기도 한다.

특히, 아미나래는 난타의 옛 장단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현대가요와 난타의 조화로운 작품도 무대에서 선보이고 있다. 현재 아미나래는 장단으로만 이루어진 작품 <울림>과 가요와 난타의 매력을 합친 설운도의 <추억속으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문의옥의 <평행성>, 마지막으로 부채춤이 들어간 <아리아리> 등의 공연을 축제에서 다루고 있다.

아미나래 난타팀이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 마련된 연습실에서 공연연습을 이어나가고 있다.

▲ 아미나래 난타팀이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 마련된 연습실에서 공연연습을 이어나가고 있다.


안현아 단장은 “옛 장단으로 이루어진 곡은 몇 년간 꾸준히 서로간의 합을 맞추며 연습해야하는데 신입회원이 들어오면 장단 작품을 공연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며 “신입회원들이 무대에 서보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접하기 쉬운 현대가요에 맞춘 음악작품도 공연을 선보였는데 관람객들의 호응도가 좋아서 지금까지 신나게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미나래는 안현아 단장을 비롯해 유영주(당진1동), 조미옥(송악읍), 유창숙(송악읍), 김호길(대호지면), 조미나(고대면), 유승우(고대면), 이재길(고대면) 총 8명의 단원으로 이루어져있으며, 27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하는 장고항실치축제와 오는 5월 당진생활문화예술제 발표회, 삽교천 드론쇼 관련 행사에서 지금까지 연습한 난타 공연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현아 단장은 “앞으로도 난타와 함께 지금처럼 행복한 삶을 살아갈 것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멋진 공연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단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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