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아름다운 날에 물소리를 들으며 벚꽃구경을 즐겼습니다.
안녕하세요.4월 첫째주 주말에 가족나들이로 벚꽃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벚꽃 볼 곳은 곳곳에 있지만, 차에서 시간버리지 않고 적당히 산책도 하며 다녀올 곳이 어디가 좋을까 생각해보니 원성천이 적당할 것 같았습니다.
원성천 낮의 벚꽃 모습과 기분좋아 또 방문한 원성천 밤의 벚꽃 모습 보여드릴게요.
대략 1.5km정도 되는 벚꽃길을 밝은 햇살 아래 벚나무 아래서 산책을 즐겼습니다.
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와 벚꽃잎들을 흔들어 주면 흐드러지듯 꽃비가 되어 내리는 벚꽃잎의 모습은 정말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같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벚꽃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며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습니다.
떨어지는 벚꽃잎을 잡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데, 소원을 이루겠다며 열심히 뛰어다닌 우리 아이도 소원을 이루겠지요? 비밀이라며 절대 알려주진 않네요.
천안문화재단에서 문화가 흐르는 산책로를 주제로 행사도 개최하고 있었습니다.
보이는 라디오, 버스킹 및 초청공연, 야간 경관조명을 4월 3일부터 4월 7일까지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걷다가 아이들이 몰려있는 곳을 보니 솜사탕을 팝니다.
신이난 아이의 표정을 보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오랜만에 솜사탕을 맛보았습니다.
풀빵도 오랜만에 맛보았습니다.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인지 한참 걸었는데도 간식이 들어가니 아이들이 잘 걸어주네요.
산책길 사이사이 있는 징검다리가 예뻐 보일때마다 반대편으로 건너가봅니다.
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연한 초록잎의 싱그러움도 담아봅니다.
낮이 좋아 다시 방문한 원성천 벚꽃야경입니다.
밤에는 조용한 길가에서 밝게 빛나는 벚꽃들을 감상했습니다.
길가의 조명이 벚꽃들을 환히 비춰주었고, 그 아름다움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밤에는 한없이 평온한 분위기에서 벚꽃 아래를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원성천의 낮과 밤에 본 벚꽃구경은 봄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천안 원성천 벚꽃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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