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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원성천 연분홍 벚꽃의 밤 vs 낮

봄바람에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벚꽃의 황홀감

2024.04.10(수) 14:07:55장군바라기(hao021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원성천 밤의 벚꽃

▲ 색색의 조명아래 물에 비친 천안시 원성천 벚꽃.

   
봄은 꽃입니다. 하지만, 온갖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사월에도 완전한 봄이 왔음을 알리는 데는 벚꽃만 한 것이 없습니다. 가지가 휘어지도록 흐드러진 벚꽃잎이 보드라운 춘풍에 하늘하늘 흩날릴 때마다 우리의 마음도 살랑입니다. 햇살이 화사한 낮에도 보기 좋지만 이월의 그믐밤 가로등이 비춰주는 벚꽃잎의 춤사위는 함박눈이 내리는 착각 속에 황홀경을 보여줍니다. 천안시 원성천의 벚꽃이 절정을 맞아 밤과 낮 봄바람에 꽃비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천안시 원성천의 벚꽃이 밤

▲ 천안시 원성천의 벚꽃이 봄바람에 꽃비를 내리고 있다 1.


천안시 원성천의 벚꽃이 낮 햇살을 맞아 밤

▲ 천안시 원성천의 벚꽃이 봄바람에 꽃비를 내리고 있다.2
   

천안시 원성천은 고려 왕건이 삼국통일의 대업을 마련한 태조산에서 시작돼 원성동 주택가를 가로지르며 하천변을 따라 오래된 벚꽃 나무가 잘 가꿔진 곳입니다. 한때 수질이 심각했지만, 지금은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보행로와 자전거 길이 잘 만들어져 천안의 벚꽃놀이 대명사로 지난 주말 절정을 맞은 봄의 향연을 즐기는 시민들로 밤낮이 없습니다.

천안시원성천

▲ 천안시 원성천의 화려한 밤의 벚꽃.


천안시 원성천

▲ 천안시 원성천의 화려한 낮의 벚꽃.


자연형 생태하천인 이곳에는 인공 여울과 식생대를 꾸미는 대신 콘크리트 호안과 저수로를 걷어냈습니다. 둔치와 수중 섬, 모래톱 등을 만들고 둔치에 3.7㎞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14개의 나무다리가 만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야경을 위해 3개 분수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밤의 벚꽃을 더욱 화려하게 해줍니다.

천안시 원성천의 벚꽃이 조명을 받아 다채로운 색감을 보여주고 있다 1,

▲ 천안시 원성천의 벚꽃이 조명을 받아 다채로운 색감을 보여주고 있다 1,


천안시 원성천의 벚꽃이 조명을 받아 다채로운 색감을 보여주고 있다 2,

▲ 천안시 원성천의 벚꽃이 조명을 받아 다채로운 색감을 보여주고 있다 2,


천안시 원성천의 벚꽃이 조명을 받아 다채로운 색감을 보여주고 있다 3,

▲ 천안시 원성천의 벚꽃이 조명을 받아 다채로운 색감을 보여주고 있다 3,

   
요즘처럼 물이 부족한 갈수기에는 건천화를 예방하기 위해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천안하수처리장에서 정수를 통해 2급수로 정수한 방류수를 하루 1만4000t씩 보내집니다. 하수처리장에서 12km 거리의 원성천 상류에 지하에 관을 매설하고 물을 끌어 올리는 방법으로 온종일 20~50cm 깊이의 하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천안의 또 다른 도심하천인 천안천에도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을 유지하기 위해 8.5㎞ 구간에 이처럼 하수처리수로 건천화를 막고 있습니다.

천안 시 원성천

▲ 천안시 원성천에 흐르러지게 핀 벚꽃이 조명에 흰속살을 드러낸다.


천안시 원성천에 흐르러지게 핀 벚꽃이 햇살에 반짝인다.

▲ 천안시 원성천에 흐르러지게 핀 벚꽃이 햇살에 반짝인다.

   
낮에 하천을 따라 걷다 보면 흩날리는 벚꽃 사이로 송사리와 붕어들이 수초 여기저기를 떼 지어 몰려다니는 모습이 이채로워 보입니다. 아직은 꼬리를 떼지 못한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기 위한 만만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오리 가족들도 한가로이 물장구에 여유를 부립니다. 하천가 징검다리는 시민들에게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친수광장은 정원쉼터로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천안시 원성천 낮의 벚꽃

▲ 천안시 원성천 낮의 벚꽃 전경1.


천안시 원성천의 낮의 벚꽃

▲ 천안시 원성천 낮의 벚꽃 전경 2.


원성천의 화사한 벚꽃은 밤낮 없이 인기입니다. 낮에는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눈부신 꽃잎이 흩날리고, 밤이면 야간 조명 아래 더욱 화사한 꽃 대궐을 이룹니다. 원성천은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 신방천으로 이어지고 아산시 배방읍 휴대리에서 곡교천을 만나 서해로 흐르는데 이들 구간마다 하천 양쪽으로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아직 수령과 규모 면에서 아직은 원성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제법 늘어진 벚꽃 가지가 하천을 산책 나온 시민들을 반갑게 마중해 줍니다.

천ㅇ나시 원성? 밤의 벚꽃.

▲ 천안시 원성천 밤의 벚꽃 전경 1.


천안시우너성천의 밤의 벚꽃.

▲ 천안시 원성천 밤의 벚꽃 전경 2 .


봄날 벚꽃은 불과 일주일 남짓 찬란한 개화에 모든 에너지를 불태웁니다. 그래서 햇살에 반짝이지만 날이 어두워지면 가로등 불빛에도 반사되어 순백의 속살을 보여줍니다. 꽃잎의 하늘거림이 화사한 원성천 벚꽃 길의 낮과 밤 그 화려함과 화사함에 눈앞이 어지럽습니다.


원성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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