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피플렌티입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을 찾아 아산 현충사와 이순신 장군의 묘에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이 아주 넉넉하고 현충사까지 버스도 다녀요.



현충사 가까이에 사는 사람들은 백의종군길이나 둘레길을 걸으면 좋을 것 같아요.



현충사가 있는 방화산 기슭은 충무공 이순신(1545~1598)장군이 혼인하여 살던 옛집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사당이 있는 곳입니다.



현충사는 1706년(숙종 32) 지방 유생들이 조정에 건의하여 세웠으며 이듬해 사액(賜額) ‘顯忠祠’를 받았습니다.
고종 2년 대원군(大院君)의 서원 철폐령에 의해 철폐되었고, 국권 피탈 이후 일제의 탄압으로 20여 년간 향불이 끊겼습니다.



다행히 1932년 동아일보사가 주최가 되어 전 국민의 성금을 모아 현충사를 보수하고 다시 영정을 모셨고, 62년에는 유물전시관이 건립되었어요.



안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물은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인데요.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활약을 기념하는 곳으로 전시관, 교육관, 사무동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은 공사 중으로 임시휴관 상태였고, 3월부터 재개관을 한다고 했어요.
 
▲ 충무문

현충사 본전으로 가는 정문 역할을 하고 있는 한옥 모습의 문으로 옆으로 있는 층층 기와 담장이 멋스러워요.


▲ 정려

정려는 조선시대에 충신이나 효자, 열녀에게 임금이 내린 현판을 그들이 살던 마을 입구에 세워두고 사람들로 하여금 그 정신을 고취하고 본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현충사 정려에는 이충무공 장군과 그의 조카 이완, 사대손 이홍무, 오대손 이봉상, 팔대손 이제빈의 효자 편액이 걸려있어요. 



왼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구 현충사가 있고,


▲ 반송

현충사에 들어가다 보면 눈에 띄는 큰 나무, 반송이 있는데요.
반송(盤松)은 소나무의 변종으로 외형은 소나무와 비슷하나 줄기가 밑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옆에서 본 나무 모양이 부채꼴인 것이 특징입니다. 수형이 아름다워 조경수로 많이 쓰이는데 현충사에는 유난히 반송이 많이 있었어요.
 
▲ 고개를 숙이고 있는 소나무

현충사에 들어가는 입구의 소나무가 충무공 이순신장군님에게 경의를 표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 홍살문

현충사 입구에 세운 문으로 홍문이라고도 합니다.
홍살문이라는 이름은 기둥의 색이 붉은색이고 상부에 화살 모양의 나무살 때문인데요. 붉은색은 악귀를 물리치고 화살은 나쁜 액운을 공격한다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여겨집니다.


▲ 충의문

이순신의 영정을 모신 현충사 본전으로 인도하는 문입니다.


▲ 현충사

이순신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한국식 청기와 건물입니다.
본전 양옆에는 충무공 이순신을 닮은 충절의 대나무가 자라고 있었어요.


▲ 고택

이 집은 충무공이 21살에 혼인하여 32살 무과에 급제할 때까지 살았던 집입니다. 앞에는 사용했던 우물(충무정)이 있고, 고택 옆에는 장독도 있었어요.


▲ 충무정

충무정은 이순신 장군과 가족, 그리고 후손들이 1960년대까지 사용하던 우물인데요. 현재는 탐방객들이 마시는 물로 활용하고 있어요.


▲ 활터

충무공은 이곳에서 십 년간 무예를 연마하여 무과에 급제하였습니다. 

* 활쏘기체험 운영 안내
- 운영기간 : 3월~11월(7,8월 제외)
- 중학생이상 체험이 가능
 


부근에는 이순신 장군 후손 3대, 4대, 8대, 10대손의 묘와 장인 장모의 묘가 있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이순신 장군의 셋째 아들 이면의 묘가 있어요
이면(1577~1597)은 21세의 한창인 나이로 정유재란 당시 일본군의 아산 습격에 항쟁하다 전사하였어요.
 
▲ 이면의 묘

충무공은 자신을 가장 많이 닮은 면이 왜적과 싸우다 전사하자,
‘슬프다 내 아들아, 나를 버리고 어디로 갔느냐, 천지가 깜깜하다.’라며 밤새도록 울었다고 합니다.
무덤 뒤에 쭈욱 뻗어 자란 소나무들이 이면 공의 마음처럼 나라 사랑의 곧은 절개를 말해 주는 듯하였어요.



관람을 마치고 연못 쪽으로 나왔는데요.
궁궐의 연못을 취한 형태로써 연못 한가운데 조그만 섬이 있어서 아름다웠어요.


▲ 이충무공신도비

현충사에서 9km 북쪽 방향에 이순신 장군의 묘가 있는데요.
묘소에 들어가는 입구에 이충무공신도비가 세워져 있어요.
신도비란 왕이나 고관의 무덤 앞 또는 무덤으로 가는 길목에 세워 죽은 이의 사적(事蹟)을 기리는 비석입니다. 신도(神道)라는 말은 사자(死者)의 묘로(墓路), 즉 신령의 길이라는 뜻입니다.
 
▲ 충무공 이순신 장군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노량해전에서 순국하셔서 고금도 월송대에 80여 일간 모셔졌다가 선조 32년 아산시 금성산에 안장되었고, 16년 후인 광해군 6년에 이곳으로 이장되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을 찾아 아산 현충사와 이순신 장군의 묘에 다녀왔는데요. 현충사는 봄, 여름에는 아름다운 꽃으로, 가을에는 멋진 단풍으로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이 3월부터 재개관하면 관람하는 의미가 더해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아산 현충사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길 126
- 입장료, 주차료 : 무료
- 이용시간 : 하절기 09시~18시, 동절기 09시~17시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문의 : 041-539-4600
* 현충사 홈페이지 :  https://hcs.cha.go.kr/

이충무공묘 
충남 아산시 음봉면 고룡산로 12-38
- 현충사에서 북쪽으로 9km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