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피플렌티입니다.
논산여행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9개의 서원 중 돈암서원을 다녀 왔어요.



논산(論山) 돈암서원(遯巖書院)은 사계 김장생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서원으로 1993년 10월 18일 사적 제383호에 지정되었고~~
우리나라 서원 중에서 돈암서원을 비롯해 9개의 서원이 2019년 7월 10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어요.



돈암서원은 1634년(인조 12) 창건되었으며, 호서지방(충청도)의 대표적인 서원으로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때에도 보존된 전국 47개 서원 중의 하나입니다.



한국의 서원은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까지 조선 시대 지방 지식인들에 의해 건립된 대표적 사립 성리학 교육기관이에요.


▲ 산앙루(山仰樓)

서원의 교류와 유생들의 휴식을 위한 누각입니다.
누각에 올라가니 멀리까지 보였어요.



돈암서원은 숭례사, 전사청의 제향 공간과 응도당, 양성당, 거경재, 장판각, 정희당의 강학 공간, 그리고 산앙루의 교류와 휴식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입덕문으로 들어갑니다. 입덕문은 돈암서원의 실질적인 정문이며 외삼문이라고도 불립니다.



입덕문으로 들어서면 넓은 안뜰이 있고, 왼쪽으로 계룡산이, 오른쪽으로는 호남의 명산 대둔산이, 정면으로는 병풍 같은 천호산이, 그 앞의 둔덕 사이가 계백장군의 싸움터 황산벌입니다.



오른쪽으로는 경회당이 있어요.
경회당은 관리사무소 서원을 관리하기 위한 관리자가 상주하며 문화관광 해설 안내소이기도 합니다.
해설은 10시부터 17시(동절기는 16시)까지 가능해요.



왼쪽으로는 응도당이 있어요.
응도당은 강학활동을 위한 핵심 건축물로 한국의 서원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강당이에요. 


▲ 거경재

거경재는 유생들이 학습하는 공간입니다.
거경(居敬)은 성리학의 수양 방법 중 하나로 우러르고 받드는 마음으로 삼가고 조심하는 태도를 가짐을 말합니다.


▲ 정의재

정의(精義)란 자세한 의의라는 뜻으로 정의재는 학문을 하는 유생들이 모여 경전의 의의를 자세히 강론하던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양성당

양성당은 김장생 선생이 생전에 강학활동을 하던 건축물로 앞에는 돈암서원 원정비가 있어요.
돈암서원 원정비에는 서원 건립 경위 및 김장생.김집 부자의 업적을 기록한 비석이에요.


▲ 장판각

장판각은 서원에서 만든 목판 등을 보관하는 곳으로, 현재까지 목판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 내삼문

내삼문은 숭례사에 재향을 지내기 위해 출입하는 문인데 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갈 수는 없었어요.
솟을삼문이 아니라 문과 문 사이에 담장이 있어서 특이해요.
 

내삼문의 담장에는 지부해함(地負海涵), 박문약례(博文約禮), 서일화풍(瑞日和風) 등 김장생과 그의 후손들의 예학 정신을 잘 보여주는 12개의 글자가 새겨 있어요.
 


내삼문의 담장에는 지부해함(地負海涵), 박문약례(博文約禮), 서일화풍(瑞日和風) 등 김장생과 그의 후손들의 예학 정신을 잘 보여주는 12개의 글자가 새겨 있어요.



고즈넉한 굴뚝도 아름다웠어요.
 


관리사무소인 경회당 안쪽으로는 제향에 사용하는 제기를 보관하는 전사청이 있었어요.



논산 돈암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고, 건물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으로 찾는 이가 많은 서원입니다. 부근에 탑정호 출렁다리가 있어 함께 여행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돈암서원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6-14
- 문의 : 041-733-9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