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우리와 다음 세대 위해 할 일 많다”

예산홍성환경련 창립 8주년 기념식 열어 <br>정부보조금 없이 활동, “실험이자 도전”

2023.07.17(월) 17:44:29무한정보신문(fuco21@daum.net)

기념식 참석 회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기념식 참석 회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아래 단체)이 창립 8주년을 맞아 11일 내포혁신플랫폼 충남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기념식을 열고 회원 간 유대감을 다졌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은 당진, 서산태안, 천안아산, 예산홍성 4개 단체가 돌아가며 사무처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예산홍성이 맡고 있다.

지역의 환경문제에 함께 대응해야겠다는 취지에 뜻을 같이한 예산과 홍성의 주민들이 지난 2015년 7월 11일 슬로시티 대흥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단체를 출범시켰다.

그동안 산단·축산·석면 등 농촌지역의 환경문제와 일회용품 없는 축제·장례식장 만들기, 채식, 자원순환, 기후위기, 물문제 등의 사안들에 대응했다.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도 주요 활동영역이다. 잘못된 정책 결정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현재 윤동권·조성미 공동의장을 필두로 운영위원 5명이 있고, 김미선 사무국장, 신나영·김지영 활동가가 사무국을 책임지고 있다.

단체는 올해 ‘더 작게 더 많이 연결하기’ 모토로 △생리대 만들기 모임 △조류충돌방지 테이프 붙이기 △환경잡지 독서 모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가공동체 최대 현안인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저지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전국 회원과 함께 11일 기준 33만2217명의 서명을 받았다. 

한 회원이 적정기술을 적용한 수동 자전거 믹서기를 작동시키기 위해 페달을 밟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한 회원이 적정기술을 적용한 수동 자전거 믹서기를 작동시키기 위해 페달을 밟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윤 의장은 “후쿠시마 물탱크를 보면서, 누구도 안전하다고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 일본도 불안하기 때문에 보관했지, 안전하기 때문에 보관했겠나”라면서 “우리와 다음 세대를 위해 환경분야에서 해야할 일이 많다”고 인사를 대신했다.

이어 회원간 인사를 통해 덕담을 나누며 서로 응원했다. 

한 신입회원은 “5년 전에 환경운동연합의 존재를 알았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내가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 가입하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30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한 회원은 “창립 때부터 회원이다. 구체적인 활동에 동참하지 못해 부채감 갖고 있지만, 고기를 안먹는 것도 환경운동이라는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혜선 운영위원은 “지역의 작은 단체가 보조금 없이 오직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과연 활동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실험적이었고 도전이었다”며 “서울에 계신 부모님도 지지와 응원을 담아 회원이 되셨다. 우리가 존재하기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10주년, 20주년도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미선 사무국장은 “2018년부터 활동했다. 사무국장을 맡은 지는 3개월 째다. 처음엔 기쁘게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걸 지키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 자리를 누군가에게 넘겨줄 때 ‘진짜 즐거웠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