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아산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4월 4일 선장면에 위치한 4.4 만세운동기념공원 및 기미독립무인멸왜운동 기념탑에서 온양문화원(원장 정종호)과 광복회 아산지회(회장 김영철)의 주관으로 거행됐다
 
4.4 아산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는 1919년 4월 4일에 선장면의 부두노동자를 겸한 반농반노(半農半勞)의 주민들이 선장 장날 군덕리 시장에서 약 200여명이 시위하고 헌병주재소를 습격해 1명이 순국, 114명이 체포된 항일 독립운동으로 후손 모두에게 국가를 위해 희생한 아산지역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기리기 위한 행사이다.
 
1부 재현행사는 4.4 만세운동기념공원에서 온양문화원 풍물팀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아산시립합창단 공연, 선도중 이혜진(3학년) 학생의 ‘구국의 햇불 4.4 아산독립만세운동’ 헌시낭독, 김영철 광복회 아산지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이 있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전통예술단 ‘예소’와 청소년 무용단 ‘버선코’ 단원들이 ‘그날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당시의 만세운동을 표현한 퍼포먼스로 아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하는 지역의 만세운동의 의미와 그 취지를 기념하고 쉽게 이해하며 감동을 느낄수 있도록 재현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그날의 선열들이 독립만세운동을 외치면서 일본 헌병 주재소를 습격하고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시간으로 만세삼창과 4.4 만세운동기념공원부터 기미독립무인멸왜운동 기념탑까지 거리만세운동 행진을 가졌다.
 
거리만세 행진에 이어 기미독립무인멸왜운동 기념탑에서 진행된 추모행사는 애국지사의 영령을 추모하고 정신을 기리는 기원무 공연, 독립유공자 김영손 열사의 후손이신 김재호 님의 선창으로 만세삼창, 유가족 및 기관 단체장, 참석한 시민들의 헌화 및 분향으로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뜻을 깊이 새겼다.
 
이날 온양문화원 정종호 원장은 “오늘 이 행사는 아산의 항일 운동에 참여하셨던 애국 독립지사분들을 추모하고 조국과 민족의 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일깨워 아산발전의 초석으로 정착시키고자 하는 뜻깊은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다.”라며 “‘역사는 미래를 여는 창’이다. 오늘 행사가 순국선열의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물론 우리 아산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