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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까지 30조원 투자… 에너지지형 바꿀 것”

2022.09.19(월) 08:13:33무한정보신문(fuco21@daum.net)

예산서 ‘2022 탄소중립·탈석탄 국제 컨퍼런스 열려
김지사, ‘정의로운 전환’ 등 탄소중립 3대전략 발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등 국내외 전문가 머리맞대


국내외 관계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국내외 관계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충청남도 기후위기 선제 대응, 2022 탄소중립·탈석탄 국제 컨퍼런스’가 7일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렸다. ‘탄소중립 가속화, 대전환과 도약’을 주제로 도와 충남연구원이 주최·주관했다. 

2017년부터 이어온 지자체의 대표적 기후환경 국제회의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는 국내·외 지방정부,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이 매년 세계 ‘푸른 하늘의 날’에 모여 해법논의·정책제안 등을 해왔다. 

이 날은 지난 2019년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오염저감·청정대기를 위해 국제적 협력과 노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우리나라가 제안해 UN이 지정한 공식기념일이다. 

김태흠 도지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스티브 기보 탈석탄동맹 공동의장, 캐서린 스테워트 캐나다 기후변화대사,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 개러스 위어 주한영국대사관공관차석, 정내권 전 기후변화대사, 김철현 현대오일뱅크 중앙기술연구소장 등이 함께했다.

또 한화진 환경부 장관, 왕둥펑 중국 허베이성장, 카도카와 다이사쿠 일본 교토시장, 맷 킨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재무장관, 아루나바 고쉬 UN사무총장실 기후환경 전문가, 에루아르도 트라니 상파울루주 환경차관 등은 영상으로 참여했다.

 

탄소중립·탈탄소, 더 미룰 수 없는 과제

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탈석탄 실천 선도정책 모색을 위해 국내외 중앙·지방정부, 전문가 등과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살고 있는 지역과 언어가 달라도, 폭염·폭우 등 기후변화가 이미 지역의 문제를 넘어 전 인류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는데 공감했다.

이어 탄소중립·탈석탄 사회로의 전환을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전제한 뒤, 기후변화로 전 세계가 공멸에 이르는 파국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500여명의 참석자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고민하고, 공통의 문제의식으로 전 세계 지방정부가 연대·실천하는 등 지구적 차원의 협력과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오전 회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내외인사 축사 △탈석탄 동맹 협업 특별행사와 △탈석탄과 지속가능발전(캐서린 스테워트) △기후위기 시대와 우리(아루나바 고쉬) △현대오일뱅크 친환경 탄소중립 기술개발(김철현)을 주제로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오후엔 탄소중립 로드맵 세션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 좌장을 맡은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가 ‘에너지 전환 해법 찾기’ 주제로 김 지사, 가바시마 일본 구마모토현지사, 무라이 히로시 일본 나라현부지사, 동스당 중국 허베이성 에너지국 부국장 등과 토론을 펼쳤다. 두 번째 세션은 ‘녹색 정책 전환’을 주제로 크리스토퍼 라도예프스키 탈석탄동맹 환경외교프로그램 고문이 좌장을 맡아 정내권·이은영·조용범·박광원·김동현·프리얀타 위자야퉁가·매들린 픽업·릴리안 마차리아 등이 토론 패널로 참여했다.

 

재생에너지 10 → 50%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전력생산의 43%를 차지하는 석탄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탄소중립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나가야할 과제다. 정부는 탄소중립 녹색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방정부도 나름대로 준비해야한다. 중앙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기보 장관은 “청정미래 건설을 늦춰선 안된다. 충남이 전 세계 탈석탄을 주도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세계 식량문제가 발생하면서 탄소중립 난제가 발생했다”며 “지금 바로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미래세대가 기후변화에 따른 고통을 고스란히 겪을 것이다. 탄소중립 세부실천방향을 도출하고 획기적인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화석연료 의존에서 재생 에너지로 전환 △저탄소·탈탄소로 산업구조 전환 △지역경제 충격 최소화 정의로운 전환 등 충남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3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2019년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 7억100만톤의 22%인 1억5400만톤을 충남에서 배출했다. 충남이 배출한 온실가스의 65%는 에너지산업분야에서 나왔다”며 충남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빠르고 유일한 방법이 “에너지 전환”임을 강조했다.

그는 △태안에 1.86GW급 해양풍력단지 조성 △안면도 307MW급 태양광발전단지 건설 △기존 석탄화력발전을 LNG·수소·암모니아 발전으로 전환 등 “2045년까지 30조원을 투자해 서해안의 에너지지형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 △CCU연구개발·실증센터 설립 통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방안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LNG냉열활용 냉매물류단지 대체인프라 구축 △고용위기 극복·지역경제 회복 위한 정의로운 전환기금 1조 이상 확보 등도 내놨다. 이를 통해 “석탄발전의 비중을 낮추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 10%에서 50%로 상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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