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는 우리나라 고유의 교육기관으로 선조의 학문 및 도덕을 근간으로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기여하는 시설이다. 또 변화하는 사회현실과 가족 구성원간 관계 회복 차원에서 충효정신, 인성, 생활예절 등 실천교육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청양향교 충효선비문화 체험교실은 급변하는 시대흐름에서 장래 나라와 지역을 이끌 인재들이 올바르게 자라는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강의는 최종호 전교가 맡아 △향교란 무엇인가 △충효의 의미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지켜야 할 생활예절 △대성전 성현들의 발자취와 유림소개 등을 주제로 군내 초·중학생을 학교별로 가르치고 있다.

대성전 성현교육은 공자를 비롯한 성인 5명과 송조사현, 우리나라 설총과 이이 등 18현인이 다뤄진다.

특히 청양향교는 참여자들의 애국정신을 높이기 위해 임진왜란의 의병정신과 3.1만세운동의 독립정신 등과 선비의 덕목인 충효 절의정신 전달에 힘을 쏟고 있다.

최종호 전교는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예절교육을 하고 있으나 미흡한 부분이 있어 향교가 인성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정부도 인성교육진흥법을 통해 바른 인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며 “교육은 인성, 사회기강확립, 도덕성회복 등 건전사회 기풍에 초점을 맞추고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은 6월 29일 남양초 4학년부터 시작, 지난 6일은 청남초 5~6학년이 참여했다. 하반기에는 군내 초·중학교가 연말까지 참여할 예정이다. 관련문의는 청양향교(010-8802-415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