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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석유화학단지서 또 다시 산재 사망사고 발생

숨진 노동자는 홀모의 마지막 남은 아들

2018.06.04(월) 08:41:17무한정보신문(j6h713@hanmail.net)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건설현장에서 또 다시 하청 노동자가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고인은 홀어머니의 3형제 중 마지막 남은 아들이어서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사고 현장(출처: 플랜트노조 충남지부 블로그)

▲ 사망 사고가 발생한 사고 현장(출처: 플랜트노조 충남지부 블로그)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38분경(추정) 서산의 대산석유화학단지 '대산기지 프로판 저온탱크 건설공사' 신설 현장에서 김 모(72년생, 당진 거주)씨가 작업 중 30여 미터에서 추락하는 사고로 서산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김 씨는 이중탱크 8단 높이 내부 작업 중 추락했으며, 현재 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확인 중이다. 

사고 현장에 대한 조사는 노안국과 현장책임자, 노동부, 안전관리공단, 경찰 합동 현장조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보령지청은 서산의 E1 건설현장 전체에 대해 ‘작업중지’를 명령한 상태다. 이번 건설의 발주처는 E1이며 시공사는 포스코걸선이다.

민주노총 건설플랜트노조 충남지부 김준수 지부장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고인은 마지막 점심 식사도 하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가슴 아파했다.  

고인이 된 김 씨는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대호간척지를 사이에 두고 있는 당진시 석문면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농사일과 건설 노동일을 함께 하고 있는 김 씨는 평소에도 효심이 지극하고 착한 품성의 소유자로 알려지고 있다. 

김 씨의 고향 친구인 송 씨(당진 거주)는 “어린 시절부터 유독 착했던 친구였다. 최근까지도 고추대를 세우며 어머니의 농사일을 도맡아 했다. (고인의) 어머니께서 ‘저 농사를 다 어쩔꼬’라며 탄식하시는 모습이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고인의 형과 동생 모두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김 씨가 어머니의 마지막 남은 아들이라고 전했다. 고인 역시 미혼인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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