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관광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태안군관광발전협의회(회장 강은환 이하 태안관협)가 지난달 19일 오후 2시부터 태안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군내 관광 종사자, 태안관협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주제 발제에 나선 박정배 한양대 겸임 교수는 ‘무엇이 관광객을 부르는가?’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태안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하고 그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알릴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을 해야하는데 그 지점이 부족해 보인다”며 “단적으로도 전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태안반도의 노을을 활용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슬로시티로 지정된 태안군이 이것을 기반으로 한 관광객 유입을 위한 지역 브랜딩 작업을 속히 해야하는데 지정을 받고는 후속조치가 미흡한 것은 아닌지 아쉽다”며 “생태체험관광, 헬스투어리즘(건강관광), 지역브랜드 선정과 강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회는 태안관협 신문웅 사무국장의 사회로 윤현돈 부회장과 송성현 대외협력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송성현 위원은 “위기의 순간에 홍보비를 과감히 투입하고 인터넷 홍보를 위한 키워드를 선점과 더불어 친절로 손님을 맞아 이제는 단골 손님들로 안정적인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현돈 부회장은 “태안군내 개별적인 관광 업소와 종사자들이 각개 전투가 아닌 이제는 협치를 통해 더 큰 성장을 해야할 시기”라며 “관광 태안은 기관과 주민이 인식을 같이하고 목표도 하나로 정해 협력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