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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 탈황설비 다 탔는데 공기 이상 없다?

탈황설비 큰 화재임에도 불구하고 공기 지장 없다고 보도자표 배포 ‘논란’

2016.05.18(수) 16:13:15주간태안신문(shin0635@hanmail.net)

지난 12일 오후 610분경 태안화력발전소 내 9·10호기 건설 현장 탈황 설비 흡수탑 내부에서 원인 미상의 대형 화재가 발생해 4시간 30분 만에 수백억 원대의 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자 태안화력 자체 방호대의 긴급 조치와 태안소방서 원북 119센터 소방차 4대가 긴급 출동해 화재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발화 지점이 지상으로부터 40m 지점이어서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가 발생하자 태안소방서, 서산소방서, 당진소방서에서 고가 사다리차가 도착했다. 화재지점이 지상에서 40m 높이여서 바람의 영향으로 물이 화재 지점에 닿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20대 이상의 고가 사다리차가 왔지만 진압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오후 730분경 소방 헬기가 도착해 공중에서 진압에 나섰지만 어둠이 깔리면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충남광역기동단과 중부권 기동반 등 전문 소방 인력들이 대거 투입되고 고가 사다리차 등 47대의 소방 장비가 집중 진화에 나서면서 840분경 큰 불길이 잡혔다.

이후 화재는 4시간 20여 분 만인 12일 밤 1050분경 불길이 잡혀 소방당국이 진화 종료를 선언했다.

현장을 지휘한 김우식 태안소방서장은 "840분경 완진된 화재 현장은 두 시간이 지난 밤 1048분경 잔불마저 제거됐다""만일에 대비해 기본 인원만 남기고 화재 진압 종료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는 7층 구조의 10호기 탈황 설비의 흡수탑 내부 소재에서 발화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재 초기 발생한 검은 연기로 인한 환경 피해 우려와 더불어 980억 원대의 탈황 설비의 상당 부분이 타거나 진압 과정에서 소방수와 화학수에 노출됐다. 이에 따라 금전 피해액은 수 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들은 "잔해 정리와 재시공을 하려면 6개월 정도의 공기 순연이 예상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서부발전 고위 관계자는 우선 인명피해가 없어 불행 중 다행이라며 이번 화재 현장은 910호기 건설 중 설비로 전력 생산 영향 없으며, 화재 현장이 조립보험 가입으로 피해액 전액 보상 가능해 화재로 인한 공기 지연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안화력 탈황설비 다 탔는데 공기 이상 없다? 사진


태안화력 탈황설비 다 탔는데 공기 이상 없다? 사진


태안화력 탈황설비 다 탔는데 공기 이상 없다? 사진


태안화력 탈황설비 다 탔는데 공기 이상 없다? 사진


태안화력 탈황설비 다 탔는데 공기 이상 없다? 사진


한국서부발전, 사고 축소 의혹

 

 

태안화력 10호기 탈황 설비 흡수 톱에서 발생되는 이번 화재의 완전한 진압은 13일 새벽 340분경 태안소방서 직원들에 의해 마무리됐다.

화재의 진압을 마친 소방 당국은 13일 오전 경찰, 국과수, 전기공사 등 합동 조사단이 원인 조사를 위해 화재 현장에 속속 집결했다.

하지만 사고 조사가 시작도 안 된 시점에서 시공회사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출입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태안소방서 사고조사팀 관계자는 어제 사고 초기부터 진화 작업까지 과정과 현장에서 초기 기초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오전에 관계 기관들과 합동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살펴볼 예정이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태안화력 측이 즉시 현장 보전을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한국서부발전()는 보도 자료를 통해 화재가 조기에 진압이 되었고 현장이 보험 가입으로 공기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사고 수습도, 원인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인 사고 당일(12) 10시경 배포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한편 17일 합동 조사단이 본격적인 조사이후에는 피해 규모와 사고원인 등이 밝혀질 것으로 보이나 이마저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커 공기의 6개월이상 연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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